▲ 분당서울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재외국민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의 ‘대한민국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원격으로 의료상담이 가능한 고화질의 화상 장비를 구축하여 해외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에 첫 센터를 개소했다. 그리고 베트남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는 한인들을 위해서도 센터를 개소하고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및 다양한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영사관의 주도하에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의 우즈베키스탄 재외국민들을 위해 무료 건강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외국민들을 위한 건강증진 활동의 기회와 더 많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약 17만 명의 고려인을 포함한 많은 수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우즈베키스탄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화상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에 대한 부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에서 국내와 다른 환경에서 오는 불편함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의료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건강 상담과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한인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의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이번에 개소한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호치민에 3곳, 캄보디아 프놈펜 1곳, 총 5곳에서 개소되며 연말까지 150여명 이상 재외국민들의 건강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