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기 야구, 수원매향중 ‘우승’

성남시장기 경기도 학생야구 대회, 20일간의 일정 모두 마쳐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6/11/07 [17:51]

성남시장기 야구, 수원매향중 ‘우승’

성남시장기 경기도 학생야구 대회, 20일간의 일정 모두 마쳐

강성민 기자 | 입력 : 2016/11/07 [17:51]

[분당신문] 장장 20일간 펼쳐진 성남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에서 수원 매향중학교가 중등부 패권을 차지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향중은 4일 성남시 탄천야구장(분당구 야탑동 소재)에서 진행된 이 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모가중을 3대0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 성남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에서 수원 매향중학교가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는 결승전답게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 매향중은 노승제와 송재영이 계투하면서 모가중의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우승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매향중은 1회 초 첫 공격에서 톱타자 최시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2루를 훔치고 신병준의 내야땅볼 때 3루에 진루해 역시 오장한의 땅볼을 이용해 홈인하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3회 초에도 2사 1,3루의 기회를 오장한의 우전 적시타와 김규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득점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달 15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많은 경기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로 전계되어 운영진은 물론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는데, 모든 경기 가운데 18경기가 정규이닝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고 연장승부치기로 이어지자 무려 12일간 야간경기로 치러졌고, 이날 중등부의 우승팀을 가리면서 20일간의 48개 경기를 모두 소화해냈다.

그동안 탄천야구장에는 경기도내 49개 초.중.고 야구팀이 경기를 위해 방문했으며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를 포함해 프로야구 스카우터, 아마야구, 학교 관계자 등 연인원 1만여명의 찾아와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외에도 일본 고치현 독립야구단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한 트라이아웃도 펼쳐져 성남시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한 국내외에 야구도시 성남의 좋은 브랜드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성남시야구협회 이영규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성남시의 명예와 대회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진력을 다했다”면서 “대회 기간중 경기장을 찾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더 노력해 그야말로 최적의 대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쁜 의회 일정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님, 김병관 국회의원님, 시의원님,도의원님들과 특히 이재명 시장님을 대신한 최윤길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야구종목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중등부 최종성적

◈단체상 △우승 수원 매향중학교 △준우승 이천 모가중학교 △3위 구리 인창중학교, 시흥 소래중학교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노의준(매향중) △최우수투수상 노승제(매향중) △우수투수상 임준서(모가중) △수훈상 오장한(매향중) △감투상 김규연(모가중) △미기상 신범준(매향중) △타격상 1위 최시환(매향중, 0.516) △2위 강민성(모가중, 0.500) △3위 오장한(매향중, 0.416) △타점상 오장한(매향중, 7타점) △홈런상 조원빈(신흥중) △도루상 최시환(매향중, 6개) △공로상 김혜숙(매향중 교장) △지도자상 이기웅(매향중 부장) △감독상 이재중(매향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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