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회의,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반대

개발행위 반대, 시의회에 관련 예산 삭감 요청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6/11/10 [22:35]

성남환경회의,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반대

개발행위 반대, 시의회에 관련 예산 삭감 요청

분당신문 | 입력 : 2016/11/10 [22:35]

- 성남시에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조성 추진 중단 요청
- 성남시의회에 관련 예산 즉시 삭감할 것을 요청
- 율동공원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행위 반대

[분당신문] 분당구에 위치한 율동공원은 지난 1999년 당시 공원면적 79만평으로 수도권 최대규모로 조성됐다.

율동공원은 조성이래 근래까지 종합레포트영상단지, 미니어처(축소모형) 테마파크, 축구전용구장과 클럽하우스(당시 일화구단), 사계절눈썰매장, 스포츠돔구장, 장금이랜드를 비롯해 골프장까지 다 열거하기도 힘든 만큼의 개발이 추진돼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유지인 분당구 분당동 22번지 일원(율동공원 피크닉장, 대도사 입구)에 오토캠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시는 이미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1만3천878㎡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한 것으로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오토캠핑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서는 진입로 400m 확장을 비롯해 오토캠핑장 38면, 글램핑장 8면, 캐러밴 3대, 일반 주차장 15면에 간이 물놀이장을 갖추는 등 총 사업비로 30여억원 예산이 지출된다.

성남환경회의는 분당에 위치한 자연형 생태 공원으로 성남시의 자랑인 율동자연공원을 보호하려 노력하지 오히려 개발의 명분으로 파괴에 앞장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자연공원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으로 성남시가 과거처럼 개발행위를 또다시 반복하려는 악습을 거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

오히려 성남시는 율동공원 개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그간 율동공원 주변에 개발붐을 타고 난립하고 있는 음식점과 계속적으로 확장되는 먹자촌을 비롯해 연립주택단지 등을 막아 공원의 자연경관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덧붙여 성남시의회에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조성을 위한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성남환경회의는 10일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조성에 대해 반대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위 글은 논평 내용을 게재한 것이며, 성남환경회의에는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성남YWCA, 성남녹색소비자연대, 성남환경운동연합, 시민연대 환경365중앙회, (사)성남환경실천연합회, 환경살리기실천중앙연합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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