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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벼랑끝날다…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 공연2016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마지막 무대 장식
김철영 기자  |  sskim7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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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6  19: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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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형 뮤지컬대전 속 출사표 던진 저예산 창작음악극
-2016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수상작

[분당신문] ‘클라운(Clown)’ 전문 극단 ‘벼랑끝날다’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이 2016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관객들은 성인 공연이 주를 이루는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규모 있는 가족극을 만날 수 있다. 대형 뮤지컬들의 전쟁이 예상되는 12월 겨울 성수기에 스타 캐스팅 없는 저예산 창작음악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이 2016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클라운 타운>은 사연이 많은 작품이다. 초연이었던 2014년 5월에는 세월호 사고로, 재연이었던 2015년 6월에는 메르스 사태로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했다. 참여 스태프와 배우들의 사연도 작품의 사연만큼이나 극적이다. 극단 운영을 위해 전 재산을 쏟아 부은 연출가 이용주와 음악감독 심연주 부부, 굴지의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연극 무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배우 오정민, 연기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극단에 들어온 성악가 출신 배우 박준석 등 어느 하나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없다.

운이 따라 주지 않았던 이 작품에 2016년에는 행운의 여신이 응답하였다. 제1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무대미술상, 최우수연기상(빠빠: 박준석)을 수상하였으며 2016 창작산실 우수공연 재공연 지원작에까지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제작진은 작품이 침체된 공연 시장, 쟁쟁한 경쟁작, 비스타 캐스팅 등 공연 흥행에 있어 위협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지만, 관객은 결국 작품을 보고 판단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흥행만을 위한 공연을 제작하기보다는 현 시대에 유의미한 작품, 공연 예술로서 가치가 있는 작품은 관객이 알아볼 것이라는 믿음이다.

달의 여신 ‘루나’님의 보호 아래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며 ‘클라운 타운’에 모여 살던 ‘클라운’들, 더 큰 무대를 꿈꾸며 마을을 탈출한 ‘클라운’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마임, 마술, 라이브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클라우닝’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는 한편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지 진중하게 보여준다. 또한 하나의 사회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희생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작품은 말한다.

극단 벼랑끝날다는 클라운 타운이 어쩌면 12월 말 흥행 성적표에서 낙제점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소수라도 작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관객이 있다면 A+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공연은 인터파크티켓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12월 6일(화)~11(일) 공연은 프리뷰 기간으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석 4만원이다.

일시: 12월 6~31일/주7회, 총 26회 예정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티켓: 전석 4만 원

클라운(Clown)이란

‘클라운’이란 본격적인 서커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나와 재치 있는 말이나 몸짓으로 사람들을 웃기며 판을 어울리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축제나 서커스의 기능적인 광대 역할로 널리 알려진 삐에로를 연상할 수 있으나, 넓은 의미에서 서양의 모든 광대와 중국의 손오공, 한국의 도깨비 등 행위 예술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모두가 ‘클라운’이라 할 수 있다. ‘클라운’들이 펼치는 마임, 마술 등의 여러 재주들을 ‘클라우닝(Clowning)’이라고 하며 한국에 소개된 대표적인 클라운 쇼는 2015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스노우쇼’를 들 수 있다. <클라운 타운>은 순수 국내 창작진에 의해 제작된 ‘클라우닝쇼’로 국내 공연계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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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음악극, 벼랑끝날다. 클라운타운, 동숭아트센터,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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