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는 24일 오후 7시부터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성인 발달 장애인 67명이 주인공이 돼 음악적 끼와 작품성을 보여주는 ‘성인 발달 장애인 평생교육 발표회’를 연다.
이번 발표회는 성남시 사회적경제 지역혁신형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과 지구촌평생교육원이 최근 10주간 11개 분야 성인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이 지난 10월 15일 성남시청 광장서 열린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 때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드림위드앙상블 단원들은 또, 장애를 가진 자신들이 이야기를 연극, 영상, 춤으로 융합 표현하는 무대를 만들기로 해 눈길을 끈다.
행사장 입구에는 성인 발달 장애인들이 만든 천연비누 판매대를 설치해 비즈 공예품, 미술 작품 10여 점도 전시한다.
성년이 된 발달 장애 자녀를 둔 부모 10여 명은 성인 장애인에게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날 발기 선언을 한다.
채길자 성남시 사회적기업팀장은 “발달장애인은 고등교육 이후 갈 곳이 부족하다”면서 “돌봄에 관한 가족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기반을 만드는 이러한 활동이 사회적경제의 참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