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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높아소비자시민모임, 편의점 도시락 20종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 발표
이미옥 기자  |  lmo95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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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6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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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신문]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을 검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WHO 하루 나트륨섭취 권고량에 6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락 한 개로도 하루 권고 섭취량의 2/3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편의점 업계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메뉴 개발과 반찬에서 나트륨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편의점 도시락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3년 6년간 식사유형별 나트륨 공급 비율은 가정식은 11.2%(54.2%→43.0%) 감소했으나, 기타 장소에서의 식사류는 해마다 증가 추세(10.7%→14.6%)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에서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편의점 상위 4개사(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판매하는 편의점 도시락 5종씩 총 20종을 대상으로 나트륨 및 나트륨 배출을 돕는 영양성분인 칼륨 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편의점 도시락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천366.2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나트륨섭취 권고량(2천mg)의 68.3%를 차지하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편의점 도시락 한 개로도 하루 나트륨섭취 권고량의 2/3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CU의 ‘백종원 매콤돈까스정식’은 1개당 나트륨 함량이 2천99.6mg으로 하루 나트륨섭취 권고량(2천mg)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도시락 100g당 나트륨 함량의 경우 195.0~429.0mg으로 제품별 최대 2.2배 차이를 보였다. 도시락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세븐일레븐의 ‘김치제육덥밥’이 195.0mg으로 가장 낮았고, CU의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이 429.0mg으로 가장 높았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상위 5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CU의 도시락 제품이었다. 

   
▲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 검사 결과
편의점도시락의 나트륨 : 칼륨 비율은 1 : 0.36으로,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 함량은 나트륨 함량에 절반도 안됐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영양소로 WHO에서는 고혈압 예방을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칼륨의 충분한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이 때 칼륨의 충분섭취량은 나트륨과 칼륨의 비율이 1:1 정도가 적절하다고 한다.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20종)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314.7mg, 칼륨 함량은 113.7mg으로 나트륨 함량을 1로 보았을 때 칼륨 함량은 0.36 수준으로 나트륨 함량에 비해 칼륨 함량의 비율이 낮았다. 

편의점 도시락은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GS25와 CU는 도시락 전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하고 있었으며, 세븐일레븐은 열량만, 미니스톱은 영양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편의점 도시락 5종씩 총 20종을 대상으로 나트륨 및 나트륨 배출을 돕는 영양성분인 칼륨 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영양표시를 한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나트륨 실제 측정값과 표시량의 차이가 허용오차 범위(120%) 넘었다. CU의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 ‘7첩 반상’, ‘백종원 매콤돈까스정식’, ‘백종원 한판도시락’은 나트륨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 대비 131.2~167.5%로 나타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허용오차 범위(1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는 칼륨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 채소 및 나물 등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는 도시락을 구입하도록 하고, 편의점 업계는 육류 위주의 메뉴에서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메뉴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소비자가 제품별 영양성분을 비교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알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시락이 영양표시 의무 표시 대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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