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의원, 정유라 대리답안지 공개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1/04 [20:10]

김병욱의원, 정유라 대리답안지 공개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7/01/04 [20:10]

- 정유라, 류철균교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A 과목, 오프라인 시험 단답형 14개 중 10개 정답
- 온라인 퀴즈 14번 중 9개 만점처리, 온라인 학습 토탈 85% 진행

[분당신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화여대 정유라의 류철균교수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 과목의 오프라인 답안지 확인 결과, 단답형 문제 14개 중 10개를 맞쳐 관련 과목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병욱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정유라 대리 답안지.
오프라인 시험은 정유라가 해당 수업을 듣지 않고는 정답을 제시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었지만 대부분 정답을 기재했다. 괄호 안에 정답을 제시해야 하는 12번 문제는 “정신적 귀족주의는 자기와 타인 모두에 대한 가차없는 관찰의 시선을 던지는 오만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기를 거부하고 금지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기에 미리 예측하고 규정할 수가 없는 ( )의 성격을 갖는다”로 해당 답안지에는 정답인 “아포토스”가 기재되어 있었다.

또한 온라인강의 14번의 퀴즈 중 9번의 퀴즈가 만점으로 처리되었고, 온라인 중간고사는 30개 문제 중에 28개를 맞쳤고, 온라인 기말고사는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의원은 “국내에 있지도 않았던 정유라가 어떻게 시험에 응시했고 답안지를 작성했는지 류철균 교수는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답안지를 도대체 누가 왜 작성했는지, 그 댓가는 무엇이었는지, 그 윗선은 누구였는지 특검은 관련 사항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학사특혜, 교육농단에 개입한 교사나 교수들에 대해서 해임 ․ 파면 조치까지 가능하도록 처벌 조항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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