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신협과 한살림이 만났다

금융업무와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1/15 [11:12]

주민신협과 한살림이 만났다

금융업무와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01/15 [11:12]

[분당신문] 주민신협(이사장 이점표)이 한살림 생협과 손잡고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코끼리 상가 맞은편 한살림 매장에 수내지점을 오픈했다.

기존에 중앙시장과 중앙지하상가, 삼부아파트 등을 비롯한 수정구를 중심으로 금융활동을 벌여왔던 주민신협이 신협법 개정에 따라  분당의 첫 지점으로 '한살림수내지점'을 마련,  1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지역 파트너십을 위한 각종 업무를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 주민신협이 10일부터 한살림수내지점을 오픈,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민신협 한살림수내지점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활동을 하는 주민신용협동조합과 생명의 먹을거리 나눔터 생활협동조합 한살림과 만났다는 것이다. 한살림은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생명의 끈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함께 결성한 생활협동조합이다. 주민신협이 추구하는 지역 커뮤니티, 조합원의 생애 가치, 삶의 질을 향상 등의 취지가 일치했다.

이를 반영하듯, 수내지점은  생활 속에 스며드는 금융 습관과 더불어 협동과 나눔의 공동체로 꾸몄다. 1층은 2014년 5월 오픈한 한살림 수내매장이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를 판매한다. 2층은 금융업무와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A-JU 즐거운 카페’와 지역주민의 사랑방인 공간을 지원하면서 한살림과 지역민을 잇는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주민신협이 담당한다. 

이 때 돋보이는 공간이 ‘A-JU 즐거운 카페’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어른들의 공간으로,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청소년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아리 활동, 만화방, 독서모임, 자율스터디, 재능기부 등이 펼쳐진다. 한켠에서는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우리밀 빵과 떡, 커피, 음료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주민신협 이점표 이사장은 “생활과 금융이 만났다. 생활 속에 스며드는 금융습관을 물론, 협동과 나눔의 공동체인 한살림과 지역민을 잇는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공간은 물론, 지역주민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과 조합원 모두가 만족하는 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신협은 수내지점 오픈에 발맞춰 수내지점에 신규 가입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1인당 3천만 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기예탁금과 정기적금을 선보인다. 정기예탁금의 금리는 연 2.4%이며, 정기적금은 연 2.6%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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