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63차 전국대의원대회 '성료'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 일제고사 폐지 등 교육개혁도 전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2/13 [16:23]

전교조 제63차 전국대의원대회 '성료'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 일제고사 폐지 등 교육개혁도 전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2/13 [16:2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제63차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조합원 공동실천으로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를 결의했으며, 2012년에는 일제고사 폐지 등 학교혁신을 위한 교육개혁입법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2월 11일 오후 2시부터 10시간여 동안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350여 명의 대의원과 중앙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대의원대회는 2주 정도 앞당겨 진행된 것으로 이날 개회식에서 장석웅 위원장은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교육진영은 무상급식, 혁신학교, 인권조례 운동 등으로 우리 교육의 새로운 전망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다. 전교조는 이제 진보교육 실현의 중심”이라는 개회사를 발표했다.  

더불어 장 위원장은 “2012년 전교조는 학교혁신운동을 대중적으로 전개하여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익숙하고 낡은 것과 결별하고 혁신과 대단결로 힘차게 나아 갈”것을 대의원들에게 당부했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국대의원총회를 열어 2012년에 대한 사업으로 학교 폭력 없애기 등 주요 과제를 결정하고,10시간여의 마라톤 총회를 마쳤다.
개회식에 참석한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힘있는 투쟁으로 전교조와 함께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을 확보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전교조 핵심 사업으로 ▲4월 ‘학교혁신을 위한 교육개혁입법쟁취투쟁본부’를 발족하고 전국지회장결의대회와 5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거쳐 7월~10월 사이에 일제고사 폐지 등의 교육개혁입법 쟁취를 위한 총력 투쟁 전개 ▲학교혁신 운동으로 교원업무정상화와 민주적 학교 운영 조례 제정 ▲ 2월 말~3월 초에 인권친화적인 생활지도 실천을 위해 체벌 안하기, 학생차별 안하기, 강제보충 요구 안하기 등을 담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조합원 공동선언 ▲ 3월12~16일 사이를 공동실천 주간으로 정해 학급평화규정 만들기, 학생인권조례 바로 알기, 학교폭력 예방 공동수업 ▲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교육매뉴얼을 만들고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인권이 살아있는 생활규정 개정, 생활협약운동 등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2011년 사업보고 및 평가(안)은 대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2012년 사업계획(안)은 수정 의결하는 등 11개 안건이 원안 통과시켰다.  또 안건 중 2011년 차등성과급 반납액 사용처는 사회적 기금과 차등성과급 투쟁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이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집행위원회에 위임하고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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