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어쩡쩡한 갈지(之)자 행보

백왕순( 전 내일신문 기자)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7/02/10 [08:06]

바른정당의 어쩡쩡한 갈지(之)자 행보

백왕순( 전 내일신문 기자)

분당신문 | 입력 : 2017/02/10 [08:06]

   
▲ 백왕순(전 내일신문 기자)
[분당신문] 바른정당이 어정쩡한 갈지(之)자 행보를 하고 있다.

바른정당이 새로운 보수정당을 선언했지만, 오락가락 행보를 하고 있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뒤집었다가 다시 당론으로 모으고 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 아직도 모르겠다.

검찰과 청와대 및 대통령 친인척, 국정원 등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것도 우왕좌왕했다. 내부에서는 유승민의 새누리당까지 포함한 보수연대론과 남경필의 새누리당 배제를 전제로 한 중도연합론이 충돌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반기문 총장을 반면교사해야 한다. 반 총장이 중도 하차한 핵심은 어정쩡한 정치적 행보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국정농단세력과 차별화를 하고, 개혁적인 모습을 원했다. 최근 바른정당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국정농단세력과 공범인 새누리당과 차별화를 명확히 하고 못하니, 어정쩡한 상태에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다.

그동안 대한민국에는 보수정치세력이 없었다. 극우정치집단이 있었을 뿐이다. 종북프레임과 지역주의로 정치생명을 연장해 왔다. 그리고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의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거짓과 가짜로 탄핵국면을 뒤집으려고 한다.

바른정당이 진짜보수정당이라면 개인의 사상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해야 한다. 그것은 종북프레임과 싸우고, 관제데모세력을 비판하는 것이다. 부정부패 세력과 선을 명확히 긋고, 정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나아가 적극적인 야권공조로 개혁적인 법안의 제개정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 그래야 독자적인 보수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다당구도가 잡히기 위해서는 바른정당이 바로 서야한다. 한국정치발전을 위해 기대해 본다. 바른정당을 격려해 줍시다. http://www.바른정당.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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