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볼러, 실업팀 입단

㈜한샘, 볼링ㆍ테니스ㆍ탁구 등 장애인 선수단 창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2/10 [17:54]

성남시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볼러, 실업팀 입단

㈜한샘, 볼링ㆍ테니스ㆍ탁구 등 장애인 선수단 창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02/10 [17:54]

[분당신문]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의철)에서 지원하는 전문 볼링 선수 5명이 ㈜한샘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에 입단,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집중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입단한 최미정(TPB 7체급) 선수의 경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도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기록을 지녔다. 하지만, 실력보다도 생계활동을 위해 꾸준한 훈련이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성남탄천종합운동장 볼링장에서 훈련하다가도 함께 운동하던 동료들과 서둘러 일터에 가기 일쑤였다. 옆 라인에서는 비장애인 실업팀 선수들과는 대조적이다.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볼링 선수 5명이 ㈜한샘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에 입단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던 장애인 선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한샘에서 장애인 선수단(볼링, 테니스, 탁구)을 창단한다는 소식이었다. 이번 창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의 ‘장애인 스포츠 선수고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주선으로 성사된 것이다.

그동안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으로 훈련하던 선수들이 입단 테스트 통과 후 최종적으로 5명이 ㈜한샘 스포츠 선수단에 입단이 확정됐다. ㈜한샘에서는 이번에 입단한 선수들에게 소정의 생활비와 훈련비용 및 4대 보험에도 가입되어 전문 선수로 운동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입단이 확정된 최미정 선수는 "생계활동으로 운동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그 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복지관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비장애인 스포츠에 비해 매우 열악한 장애인 생활체육 및 엘리트 체육을 활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탁구, 볼링, 축구, 배드민턴, 골프,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교실과 함께 실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동호회를 지원하였고, 또한, 장애인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전문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지도자 및 심판을 양성을 지원하는 등 전반적인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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