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콘서트로 마련한 아름다운 퇴임식

수진초 고영숙 시인 교장, 출판 콘서트 및 시낭송회 열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2/16 [10:51]

詩 콘서트로 마련한 아름다운 퇴임식

수진초 고영숙 시인 교장, 출판 콘서트 및 시낭송회 열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2/16 [10:51]

   
▲ 시인 고영숙 교장
2011년 2월 수진초등학교 제40회 졸업생 285명에게 졸업 기념으로 <지는 것도 인생이다>라는 책을 선물한 고영숙 교장 선생님. 그녀는 겨울방학 동안 책을 미리 읽도록 하여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위인 세 명을 선정하여 독후감을 발표하라는 숙제를 내주기도 했다. 겨울 방학이 끝난 후 각 학급에서 모든 졸업생들이 소감을 발표했고, 6학년 전체에서 두 편을 선정하여 2월 아침방송조회 때 전교생 앞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2007년 3월 1일 수진초에 처음 부임한 고영숙 교장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게 하자는 생각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에 혼신의 교육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2010년 7월에 시행되었던 6학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성남시 수정구·중원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국어과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0.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모두 독서교육의 성과였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고영숙 교장은 학교특색사업으로 행복한 삶의 기초를 디자인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5-Edu’ 체험중심 창의·인성교육과 수진독서통장, 자체 개발한 수진독서기록장을 활용한 감성독서교육을 실시해 독서 강화에 힘써왔다.

이렇게 책 읽기를 좋아하고, 시 쓰기를 좋아한 시인 고영숙 교장이 16일 퇴임식을 겸한 출판기념 콘서트 및 시낭송회를 마련했다.

태평3동 주민신협 3층 강당에서 열린 고영숙 시인 ‘내 사랑 스키어’ 시 낭송회는 수진초 이현배 학교운영위원장의 사회로 플롯 연주반의 연주와 더불어 저자인 고영숙 교장이 직접 읽어 내려가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교사들이 발표하는 시낭송 등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한솔 군을 비롯한 제자 3명이 출연해 ‘그리움은 커피로 채우며’, ‘바람의 언덕’이라는 시를 가지고  시 콘서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고영숙 교장의 퇴임식을 겸한 행사이기 때문에 저자 관련 단체의 기념패 전달과 저자 가족 소개, 그리고 단체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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