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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고, 국회의원 3명 배출(?)이철규, 이석기, 임종성 의원…성남지역 금배지는 없어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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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8  0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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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고 출신으로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이철규(1회), 통합진보당 이석기(4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8회) 등이다.
[분당신문] 최근 성남 성일고 출신 국회의원들이 언론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역대 성남지역 고교 동문회 중 국회의원을 배출한 학교는 성일고가 유일하다. 그런데 배출 국회의원들의 본포를 보면 이색적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성일고 출신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이철규(1회), 통합진보당 이석기(4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8회) 등 모두 3명이다.

가장 먼저 금배지를 단 이석기(55) 전 의원은 2012년 5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했지만, 2013년 8월 내란음모 혐의로 체포되면서 어려운 길은 걸었다. 끝내 당은 2014년 12월 19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이 선고됐고, 대법원에서 최종 9년을 선고 받고 4년째 복역 중에 있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구명위원회’가구성돼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특이한 성일고 출신은 강원도 동해·삼척의 새누리당 이철규(61)) 의원이다. 이철규 의원이 성일고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법정 공방 때문이었다.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허위학력) 위반으로 기소됐고, 지난 9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이창열 부장판사)는 그에게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 성일고총동문회는 지난해 임종성 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성일고 정문에 내걸었다.
이 의원은 강원지역에서 고교 1년을 수료하고 이후 성일고 2년 과정을 수료하고 군에 입대했으며, 이를 성일고가 인정해 졸업장을 받게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의 졸업대장을 비롯한 각종 학사관리 미흡, 졸업생들의 증언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항소심 판단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마지막으로 국회에 입성한 성일고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52) 의원이다. 앞서 언급한 두 명의 의원과는 달리 2008년부터 2012년까지 7, 8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치는 등 안정적인 정치 수업을 쌓아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광주시을(오포, 초월, 곤지암, 도척)에서 당선됐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성일고총동문회는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기도 했다.

역대 성남지역에서 최초로 국회의원을 배출했지만, 정작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은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다. 올해 성일고, 풍생고가 41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들 학교보다 2년 더 역사가 깊은 성남서고는 4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모든 학교가 4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셈이다. 졸업생들만 합쳐도 5만5천여 명에 이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지역 출신들이 뭉치는 것도 어쩌면 예삿일을 아닐 것이다. 

지역 내 명문 고교의 기준은 가장 먼저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어느 학교가 많이 보냈느냐를 꼽는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인 배출도 한 몫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지난해 있었던 제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변환봉(성일고), 더불어민주당 안성욱(성남서고) 등 유달리 ‘지역 출신’이 많이 등장했다.

실제로 성남의 경우 시의원들의 분포도를 보면, 성일고(마선식, 안극수, 이제영), 풍생고(윤창근), 성남서고(박권종), 송림고(안광환) 출신들이 많이 보이고, 심지어 분당 서현고(이승연) 졸업생 시의원도 배출했다. 경기도의원에도 이효경(숭신여고), 조광주(풍생고), 방성환(풍생고)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어 지역 고교 출신으로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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