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실어오는 선율 '박진영' 첼로 독주회

3월 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13:45]

봄을 실어오는 선율 '박진영' 첼로 독주회

3월 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7/02/20 [13:45]

   
▲ 박진영 첼로 독주회가 3월 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분당신문]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박진영 첼로 독주회가 3월 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첼리스트 박진영은 지적인 해석으로 풀어내는 능숙한 연주자, 지(知)와 미(美)를 담은 음악을 연주하는 첼리스트로 평가되며 현재 국내외의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젊은 연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박진영은 “같은 옷이어도 다른 사람에게 입히면 느낌이 달라지듯이 어떤 위대한 작품에도 연주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악보에 충실하고 싶다”며 “작곡가와 친구가 된 기분으로 작품 안에 있는 의도를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고 공연 준비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미국, 유럽을 오가며 펼쳐질 올해 그녀의 활동 중 특히 주목되는 이번 무대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하우스 콘서트 등을 통해 폭넓고 참신한 레퍼토리를 선보여온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프로그램 구성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4번’, 차이코프스키의 ‘페초 카프리치오소’, 브리튼의 ‘모음곡 1번’, 슈만의 ‘환상 소곡집’으로 관객들과 끊임없는 교감의 끈을 느낄 예정이다.

그녀는 2012년 윤이상 국제콩쿨에서 최고의 연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진정한 뮤지션’이라는 평과 함께 준우승과 가장 유망한 한국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故박성용 영재특별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진영은 오케스트라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어 오랜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 서울시향의 제2수석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올해부터 해외에서의 활동과 병행하기 위해 서울시향의 객원 수석으로 머물며,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페스티벌 연주, 미국 고악기 가무트 바하 앙상블의 멤버로 필라델피아와 뉴욕 연주가 예정되어 있는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실내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스위스, 영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특히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에 3년 연속참가 연주하여 ‘Musicians from Marlboro’에 선정되어 미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7년 시즌에 상주음악가로 재조청 되어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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