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장작구이 바비큐전문점, 여수동 “느티울”

참 숯 향이 은은하게 배인 삼겹 바비큐와 오리훈제 바비큐

배은미 기자 | 기사입력 2012/02/21 [09:09]

참나무장작구이 바비큐전문점, 여수동 “느티울”

참 숯 향이 은은하게 배인 삼겹 바비큐와 오리훈제 바비큐

배은미 기자 | 입력 : 2012/02/21 [09:09]

 

   
▲ 통삼겹바비큐 [사진 배은미]

성남시청 맞은편, 오랫동안 전원 속 바비큐전문점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아온 집이 있다. 넓은 정원엔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여름 텃밭엔 상추와 고추, 깻잎이 자라고 가을엔 배추와 무가 익어가는 곳이다.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화원이 있고, 뒤로는 우거진 길 사이로 산책길이 예쁘게 나있다. 그곳이 바로 장작바비큐전문점 ‘느티울’이다.

느티울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그 많은 사람들이 바비큐 맛있는 집으로 인정하는 곳이기도 하다. 정원에서 매일 매일 참나무로 불을 지펴 통삼겹과 훈제오리, 그리고 등갈비를 바비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전률이 좋아서 그런지 고기 맛이 유난히 촉촉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은 황토느낌의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하기도 좋다.

 

   
▲ 통삼겹바비큐와 오리훈제바비큐 [사진 배은미]

도심과 가깝지만 전원의 느낌이 나서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바비큐를 주문하면 간단한 밑반찬과 묵은지, 묵사발이 먼저 제공되고 숯이 함께 들어온다. 밖에서 바비큐 된 고기를 다시 한 번 숯에 구워 먹으면 향기부터 은은함이 남다르다. 기름기는 빠지고 육즙이 촉촉이 살아 입맛을 사로잡는다.고기 맛이 한 층 짙어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삼겹 바비큐는 고소하고, 오리훈제 바비큐는 훈연의 향기가 짙고 등갈비바비큐는 뜯어먹는 재미를 더하고, 수제소시지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바비큐를 다 먹은 다음은 정원에 나가 모닥불에서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다. 느티울에서 사용하는 고구마는 안토시안이 풍부한 자색고구마를 사용한다. 마지막 겨울을 잡고 모닥불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다들 상기된 표정이다. 도심이지만 도심 같지 않은 전원에 와서 먹는 고기와 모닥불이란 추억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기분 전환이 된다고 한다.

 

   
▲ 오리훈제바비큐 [사진 배은미]

오리훈제바비큐는 한 마리 4만 4천원, 삼겹살 바비큐 1人 1만 2천원, 등갈비 바비큐 1人 1만 3천 5백원, 그리고 모듬바비큐는 4만 8천원이다. 식사류로 많이 찾는 들깨수제비는 6천원, 느티울에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와 공기밥은 3천원으로 제공된다.

ㅁ 문의전화 : 031-721-1518
ㅁ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385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