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2년 연속 위암 1등급 병원 획득

수술 전 정확한 진단, 림프절 절제, 항암제 투여, 수술 후 사망률 등 평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3/24 [16:59]

분당제생병원, 2년 연속 위암 1등급 병원 획득

수술 전 정확한 진단, 림프절 절제, 항암제 투여, 수술 후 사망률 등 평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03/24 [16:59]

   
▲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일동 교수는 복강경 수술을 도입해 이 분야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분당신문]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 1차에 이어 또 다시 1등급 병원으로 평가 받았다.이번 평가 내용은 24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순위 2위, 사망률 3위로, 위암 치료에 대한 국민 관심과 기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위암 적정성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2차 위암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을 발표했다.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위암 병기는 1기(75.7%), 3기(11.5%), 2기(9.8%), 4기(3.0%)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 및 건강검진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연령층은 50~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 순이었다. 일본과 영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위암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며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를 조사, 평가한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분당제생병원 채병국 병원장은 “병원이 뇌질환은 물론 다방면에서 암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 받았다”며 “적정성 평가와 관련된 소화기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간호부, 보험과의 노력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권 종합병원 평 결가에서 1등급 16개 병원, 2등급 4개 병원, 3등급 3개 병원 등이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건강보험 의료질 지원금 평가항목에서 가중치가 65%에 이르고 있어 영향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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