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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김광민, 피아노 배틀에서 즉흥연주까지
이미옥 기자  |  lmo95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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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9  15: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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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문] 10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김광민은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월간 유스케’에서 준비한 피아노 특집에 정재형, 조윤성과 함께 3대 피아니스트로 출연했다.

스티비 원더의 ‘레이틀리’(Lately)를 조윤성과 함께 연주하며 등장한 김광민은 거장다운 연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조윤성의 화려한 테크닉과 김광민의 깊이 있는 연주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으며 격렬하게 전개돼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케치북’의 진행자 유희열은 “요즘말로 귀호강, 귀르가즘을 주는 무대였다”며 “랩 배틀을 보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 김광민은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정재형, 조윤성과 함께 출연했다.
이어 김광민, 조윤성은 MC 유희열의 요청으로 ‘첫눈에 반한 여성을 집에 데려다 주는 상황’을 즉흥연주로 선보였다. 김광민은 남자의 마음을, 조윤성은 여자의 마음을 피아노로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김광민은 마이너 코드로 남자의 간절한 분위기를, 조윤성은 밝은 멜로디로 여자의 설레는 기분을 즉흥적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광민은 마지막에 귀여운 멜로디를 덧붙이며 “‘라면 먹고 갈래?’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MC 유희열은 김광민, 조윤성의 즉흥 연주에 연신 감탄하며 “한편의 뮤지컬을 본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광민과 조윤성의 뮤즈로 초대된 자이언티의 등장에 김광민은 특유의 어눌한 매력을 숨기지 못했다. 김광민은 자이언티에 대해 “‘양화대교’가 나왔을 때 하루 종일 들어서 그날 노래를 다 외웠다”고 극찬하더니, 이어 “실제로 만나 보니 음악하고 실물하고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해 자이언티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김광민은 “실물은 전혀 다른 쪽으로 멋있다는 뜻이었다. 양쪽 다 훌륭하다”고 급하게 수습을 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서 김광민은 피아노 배틀, 즉흥연주 뿐 아니라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염원’의 솔로 연주, 자이언티가 부른 이문세의 곡 ‘알 수 없는 인생’의 피아노 연주 등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키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김광민은 최근 정규 6집 ‘유 앤 아이’(You & I)를 발표했다. ‘유 앤 아이’는 김광민이 10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곡 ‘염원’을 비롯해 총 9곡의 연주곡이 수록됐다. 김광민은 방송활동과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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