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결과 :‘80(16.3Q)’→‘76(4Q)’→‘64(17.1Q)’→‘77(2Q)’
-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코자 사업다각화, 혁신기술 개발, 해외 신시장 개척 등 노력
[분당신문]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13p 상승한‘77’로 집계, 기업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가 지난 3월 2일부터 22일까지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61개사 응답)한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77’로 집계 되었으며, 전 분기 전망 대비 1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한다.
2017년 2분기 체감경기에 대해 불변 전망이 50.8%로 가장 높았고,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36.1%, 호전될 것이라는 예측은 13.1%로 나타나 기준치(100)를 하회한 77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지난 분기 전망치(64)대비 13p가 증가하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하락했던 수치가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는 조사 기간에 지난 해 연말부터 지속되어 온 국내 정치와 관련한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서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및 중국관련 정치 이슈가 악화되어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기준치(100)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성남지역 BSI 전망 및 실적 추이 |
2/4분기 기업의 자금상황 역시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불변, 62.3%)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고, 응답기업의 63.9%가 고용 증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7년 1/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51’로 조사 되어 전망치(64) 대비 1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2017년 첫 출발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체감경기 실적에 대해 전 분기 대비 ‘악화되었다’는 의견이 55.7%로 가장 높았으며, ‘호전되었다’는 의견은 6.6%에 그쳤다.
현재 성남기업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정치불확실성(35.3%),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22.8%), 금리 변동 가능성(16.2%)을 꼽았으며, 대외 요인으로는 미국 트럼프 리스크(30.4%),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26.1%), 환율변동(15.9%)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성남 기업은 사업다각화(46.1%), 혁신기술 개발(19.7%), 해외 신시장 개척(17.1%)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