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원인의 절반은 ‘부주의’

부주의가 전체 원인의 56.2%차지. 용접, 논밭태우기 순으로 많아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7/04/30 [16:23]

화재원인의 절반은 ‘부주의’

부주의가 전체 원인의 56.2%차지. 용접, 논밭태우기 순으로 많아

강성민 기자 | 입력 : 2017/04/30 [16:23]

[분당신문] 올 1분기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의 절반 이상이 담배꽁초, 용접, 논 태우기 등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화재가 해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경기도 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136건으로 전국 화재의 23.8%를 차지했다. 이 화재로 사망자 27명, 부상자 160명의 인명피해와 76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의 절반 이상이 담배꽁초, 용접, 논 태우기 등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3천136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천765건으로 절반이 넘는 56.2%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이 617건(19.7%), 기계적 요인 410건(13.1%), 원인미상 205건(6.5%)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요인별로 살펴보면 담배꽁초가 전체 1천765건 가운데 484건으로 27%를 차지했다. 이어 용접・절단・연마에 의한 화재가 77건(4.3%), 논・임야 태우기 268건(15%), 쓰레기 소각 304명(1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화재가 2014년 105건, 2015년 217건, 2016년 219건, 2017년 26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우면 해충보다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죽기 때문에 농사에 도움이 안 된다” 며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끄려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119에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경기도 1분기 평균 화재발생 건수는 3천176건이며 지난해 1분기에는 3천611건이 발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