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문화재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라!

분당소방서 목조문화재(한산이씨 수내(초가)가옥) 실물화재훈련 실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02/28 [15:28]

특명!! 문화재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라!

분당소방서 목조문화재(한산이씨 수내(초가)가옥) 실물화재훈련 실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02/28 [15:28]

   
▲ 목조문화재 화재를 대비하여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분당소방서(서장 장진홍)는 27일 오전『한산이씨 수내동 가옥』에서 문화재 및 산불 발생 때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자위소방대의 수습능력을 배양, 진압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물화재 훈련을 했다.

수내동 가옥은 1989년 12월 2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78호로, 한산이씨(韓山李氏) 집안에서 대대로 살던 가옥이다. 이 일대에는 70여 호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옥은 6·25전쟁으로 전소하거나 파괴된 뒤 복구되었으나 그 후 분당 신도시 건설로 대부분 철거되고 이 가옥만 남았으며, 지금은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분당구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 소방대원이 문화재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가옥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소방공무원·분당구청·자위소방대 등 51명의 인원과 15대의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수내동 가옥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거센 바람이 불어 인근 산림으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응급처치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가상화재 발생지점에 연막탄을 피워 실제 화재를 방불케 했으며 또한 출동대 각자의 임무를 정확히 부여하지 않고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의 능동적인 판단으로 가상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훈련의 성과로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및 목조건축물 화재 발생에 대한 적응능력 강화, 산불로 연소확대 시 관계기관과 신속한 합동 진압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훈련을 총괄 지휘한 장진홍 서장은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한순간의 작은 실수로 소중한 문화재 및 산림이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 등산을 할때에는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으며 “이번 훈련시행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더 확고히 하여 대형 산불발생때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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