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소재 상장사, 전년 대비 3.71% 증가

성남상의, 127개 상장사 2016년 경영실적 분석 결과 발표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5/12 [11:34]

성남 소재 상장사, 전년 대비 3.71% 증가

성남상의, 127개 상장사 2016년 경영실적 분석 결과 발표

김철영 기자 | 입력 : 2017/05/12 [11:34]

- 유가증권 상장 21개사 ‘16년 매출액 전년 대비 4.09% 증가, 영업이익 378.34% 증가
- 코스닥 상장 96개사 ‘16년 매출액 전년 대비 2.22% 증가, 영업이익 11.86% 감소
- 코넥스 상장 10개사 ‘16년 매출액 전년 대비 4.76%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분당신문]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성남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127개사(유가증권 상장 21개사, 코스닥 상장 96개사, 코넥스 상장 10개사)의 개별(별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총매출은 47조 9천 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조 9천 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1.07% 증가 하였고, 당기순이익은 2조 1천 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81% 큰 폭으로 증가하며 채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성남지역 본사 소재 전체 상장사 144개사 중 관리종목, 신설, 분할․합병 등의 사유로 17개사를 제외하였고, 감사의견이 ‘적정’인 12월 말 결산 법인 127개사의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21개사의 2016년 매출액은 39조 303억 원으로 전년대비 4.09%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조 4천 1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8.34% 증가, 당기순이익은 1조 9천 65억 원으로 178.8% 증가하며 경영실적이 개선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 96개사의 2016년 매출액은 8조 7천 405억 원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5천 543억 원으로 전년대비 11.86%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5.56% 증가한 2천 348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코넥스시장 상장 10개사의 2016년 매출액은 1천 747억 원으로 전년대비 4.76% 감소하였고, 영업 손실 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되었으며, 당기순손실은 64억 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조사대상인 127개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이 모두 개선되었는데, 이는 매출규모가 큰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컸던 것으로 분석 가능 하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2.46%(‘15)→6.19%(’16)) 과 매출액순이익률(1.84%(‘15)→4.45%(’16)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보아 기업들의 이익개선을 위한 노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상장사(21개사) 중 가장 매출액이 높은 ㈜케이티의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었으며, 삼성중공업㈜은 2016년에도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지만 손실 폭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였다.

코스닥 상장사(96개사) 경영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본 결과, 제조업을 영위하는 5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9%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117.17% 크게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T관련 업종 28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07% 소폭 증가하였고, 순이익 역시 3.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남지역 코넥스 상장사 중 ㈜미애부의 매출액이 가장 높았으며, 10개사 중 순이익이 증가한 코넥스 상장사는 6개사, 감소한 상장사는 4개사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성남지역 상장사(사업보고서상 2015년 직원 수 및 임금 내역 없는 1개사를 제외한 126개사)의 직원 및 임금현황을 살펴본 결과 직원 수는 총 67,752명, 1인 당 연평균임금 6,091만 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21개사)의 직원 수는 48,885명, 1인 당 연평균임금 6,721만 원을 기록하였다. 코스닥 상장사(95개사) 직원 수는18,354명, 1인 당 연평균임금 4,482만 원이었으며, 코넥스 상장사(10개사)의 직원 수는 513명, 1인 당 연평균임금은 3,674만 원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성남지역 전체 상장사의 이자보상배율이 5.08배(전년 대비 3.28배p 증가)로 나타났다. 이는 성남지역 상장사가 2016년 한 해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197원을 지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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