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주치의 사업에 적극 나서야”

경로당 무료진료 참여하는 '선현주 한의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6/01 [20:31]

“경로당 주치의 사업에 적극 나서야”

경로당 무료진료 참여하는 '선현주 한의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06/01 [20:31]

[분당신문]  성남시방문보건센터는 노인 건강증진사업으로 경로당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건강교육과 혈압, 혈당 체크 등을 관리해 주는 ‘경로당 방문 진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방문진료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의 진료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11월부터는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곽재영)는 한의사들을 경로당에 파견하여 한의 무료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백현동 백현4단지 경로당에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는 선현주(선현주 한의원) 한의사를 만나, 경로당 방문 진료에 대한 의미를 들어보았다.

   
▲ 경로당에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는 선현주 한의사.
경로당 방문진료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친목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에서 점차 건강교육 및 관리를 통한 건강 거점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퇴행성 또는 만성질환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인 한의약이 주치의로서 참여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 

무료진료 봉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짬을 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보건센터 간호사가 미리 참여 신청자를 받아 혈압 등 기본 검사를 진행하고, 진료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미리 배정해준다. 순서에 따라 신청 어르신들의 병증에 맞게 침 치료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과 보람을 찾는다면?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 다만 오전 진료가 길어져서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경로당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보람을 느낄 때는 치료를 받고 많이 편해졌다고 두 손 꼭 잡고 말씀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다. 또 월 1회 진료봉사를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면 보건의료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경로당 방문 진료에 대한 개선할 점이나, 바라는 점은?

6개월 무료진료를 진행하면서 어르신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힘 닿는대로 더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다. 개선할 점으로는 성남시와 각 보건소에서는 이런 지원이 전혀 없기에 앞으로 경로당 한의 진료 활동에 대한 물품 지원 예산이 책정이 됐으면 좋겠다. 그동안 경로당 방문 진료를 시작할 때 한의사협회에서 기본적인 침, 보험 약, 파스 등을 소량 지원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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