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종합운동장 이름 바꿔야

박광순 시의원 ‘야탑종합운동장’또는 ‘분당종합운동장’으로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7/22 [17:55]

탄천종합운동장 이름 바꿔야

박광순 시의원 ‘야탑종합운동장’또는 ‘분당종합운동장’으로

김철영 기자 | 입력 : 2017/07/22 [17:55]

   
▲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박광순(사진) 의원이 제23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현재의 탄천종합운동장 이름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의 탄천종합운동장이라는 명칭은 출처가 애매하고, 성남의 지역적 특성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행정구역에 맞게 '야탑종합운동장' 또는 '분당종합운동장'으로 명칭을 개정하여 야탑과 분당을 전국에 자랑스럽게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탄천'은 역사와 유래가 있지만 경기도 용인, 성남시와 서울 강남, 송파 등 4개 자치단체를 경유하는 한강의 지천으로서 성남을 대변한다고 할 수 없고, 명칭만으로는 종합운동장이 어디에 소재하고 있는지를 잘 모른다면서 외지인들이 운동장을 쉽게 찾고 애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박 의원은 운동장 명칭 결정 과정상의 문제점도 지적하면서  "2002년 운동장 개장 당시 '성남제2종합운동장'으로 불리다 당시 단체장의 운동장 명칭 검토지시에 따라, 시민 181명으로부터 명칭을 공모해 분당 또는 야탑종합운동장이 각각 46명, 38명으로 1, 2위를 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이름을 바꾼 경위에 대하여도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국의 종합운동장, 공설운동장,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명칭 조사결과도 모두 행정구역(시,군,구,읍,면,동) 명칭과 같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서울 목동, 상암, 잠실, 고척 돔구장, 부산 사직, 구덕, 인천 문학경기장 등은 동(洞)행정구역과 같게 명칭이 지어졌다"며 명칭 개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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