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근로복지관, ‘무재해 1배수’ 사업장 선정

546일간 단 1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아…사회복지시설 중 유일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8/15 [10:56]

가나안근로복지관, ‘무재해 1배수’ 사업장 선정

546일간 단 1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아…사회복지시설 중 유일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08/15 [10:56]

   
▲ 가나안근로복지관 직원들이 지역사회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를 실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당신문] 가나안근로복지관(관장 백승완)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1배수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안전의식이 비장애인 근로자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평소 꾸준한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도 동료 근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

무재해 1배수란 노동부가 기준으로 정한 연 평균 작업시간의 1배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한 인증제도다. 가나안근로복지관은 2015년 8월 1일부터 2017년 4월 29일까지 총 546일간 단 1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아 가능했던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성남시 포함 경기도 소재 6개 시중 전체 사업장 중 32개소만 인증이 이뤄졌으며, 사회복지시설은 가나안근로복지관이 유일하다.

중증장애인 40여명이 정규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가나안근로복지관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자 성남시 제1호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 뿐 아니라 장애인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립생활 훈련 및 다양한 문화,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장애근로사원들의 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의 공을 인정받아 가나안근로복지관 시설관리기사 황성욱이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며 “앞으로도 장애근로사원과 종사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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