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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말고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전쟁반대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촛불을 다시 들자!
백왕순(전 내일신문 기자)  |  webmaster@bund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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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2  1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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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왕순(전 내일신문 기자)
[분당신문] 현재 한반도는 북한과 미국의 자존심 대결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화의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북간, 북미간 대화를 위해서는 서로 모든 적대적 행위를 멈추어야 한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북한은 이번 기회에 핵무장과 대륙간탄미사일 (ICBM)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먼저 확실한 약속을 하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 특히 북한은 과거 김일정·김정일 시대에 북미회담이나 6자회담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뒤집히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려면, 제재와 압박보다는 미국이 적대적 해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면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그렇게 나설 것 같지 않다.

만일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군사적 충돌로 갈 수밖에 없다. 군사적 충돌은 자칫 전면전과 핵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서울은 다시 초토화가 될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막아야 한다.

북한은 핵과 ICBM 개발을 중단하고, 미국은 모든 제재와 압박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조건없는 대화를 시작해 결론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북미간 국교를 수립하고 북핵폐기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리고 남북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야 한다.

‘지금 북한과 무슨 대화냐?’고 비판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묻고 싶다. ‘대화하지 말자는 것은 결국 전쟁을 하자는 것인가?’, ‘진정 선제타격으로 북한 지도부를 궤멸시킬 수 있다고 믿는가?’, ‘제재와 압박을 하면 북한이 알아서 핵실험과 ICBM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믿는가?’, 대화말고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대한민국 정부가 북미 대화를 주선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보조는 맞추되, 미국보다 한두 발 앞장서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에 특사를 보내서라도 전쟁반대의 의지를 천명하고 대화국면을 만들어 가야 한다.

지금은 대통령이 국민을 믿고 ‘전쟁반대과 평화협정’을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 전쟁을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보여주는 촛불을 다시 들어야 한다. 전쟁반대는 남녀노소, 진보보수를 떠나 누구나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 광화문을 민주의 광장에서 평화의 광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내년 설날에는 맘 편히 가족들과 새해를 설계하고, 이산가족도 상봉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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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반대, 평화협정, 촛불, 대륙간탄미사일, 남북간, 북미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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