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큰 폭 증가

2월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실적, 1월보다 2배 이상 늘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3/22 [08:07]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큰 폭 증가

2월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실적, 1월보다 2배 이상 늘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3/22 [08:07]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월 들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실적이 3,001건, 2,246억원으로 1월(1,482건, 1,06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취득세 감면시한 종료에 따라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급증하였던 작년 12월 실적(1,85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체 주택매매 거래량 대비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비중이 작년말 1~2%대에서 1~2월 5%대로 크게 증가한 점에 비추어 주택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생애최초 대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애최초 대출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층은 30대이며, 소득계층으로 보면 연소득 25백만원이상(52%)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소득 4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의 소득계층에 대한 대출건수 비중이 21%로 나타나, 지난 ‘11.12.7 대책을 통해 지원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최초 대출을 통해 “구입한 주택의 특징”을 살펴보면, 60㎡이하 주택이 54%, 60~85㎡이하 주택이 46%이며, 대부분(92%) 3억원이하 주택을 구입(평균 1.7억원)하였는데, 수도권은 평균 2.2억원, 지방은 평균 1.4억원의 주택을 구입하였다. 또한 대부분(91%) 아파트를 구입(다세대연립 9%, 단독 0.3%)하였고, 기존주택을 더 많이 구입(기존주택62%,신규분양38%)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최초 “대출금액의 특징”을 살펴보면, 1억원이하 대출이 78%(평균 71백만원)로 대부분이며, 주택가격대비 대출금액 비중(LTV)은 42%로 나타나, 평균 1.7억원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71백만원(42%)을 대출받고 나머지 1억원(58%)은 전세보증금 등으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90%)이 잔금대출(중도금대출 10%)을 받고 있으며, 매매(분양)계약 후 3개월이내의 대출비중이 82%로 나타났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한 지역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출건수 기준으로는 수도권 37%, 지방 63%이며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수도권 47%, 지방 53%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1.12.7 대책을 통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한 결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나 주택거래 활성화와 서민들의 내 집마련 지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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