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시장지구, 22층 오피스텔 들어선다

市, 민간사업자 실시계획 인가…공설시장 건립도 탄력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7/11/10 [13:44]

성호시장지구, 22층 오피스텔 들어선다

市, 민간사업자 실시계획 인가…공설시장 건립도 탄력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7/11/10 [13:44]

   
▲ 성남시는 22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성남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분당신문]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070번지 성호시장지구에 오는 2019년 말 2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고, 공원이 조성된다. 지은 지 42년 돼 낡은 성호시장도 오는 2020년께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7일 민간사업자인 ㈜금성과 ㈜에덴이 신청한 ‘성남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그 내용을 이해관계자 등이 알 수 있도록 오는 13일 성남 시보에 게재키로 했다. 

개발 인가 부지는 1만360㎡ 규모다. 바로 옆은 성남시가 공설시장으로 건립 추진 중인 4천992㎡ 규모 성호시장 부지다. 민간사업자는 모두 2천776억원(토지보상비 739억원 포함)을 들여 인가 부지에 상업시설, 도시기반시설, 임시시장 건물을 짓는다.

상업시설로 짓는 건물은 대지면적 7천583㎡에 전체면적 12만6천809㎡,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다. 이 건물엔 오피스텔 1548실과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문화공원(1천516㎡), 도로(750㎡), 83면 주차 규모 주차장(511㎡) 등 도시기반시설도 조성한다.

   
▲ 시는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호시장을 전통시장의 기능을 유지한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재건축 추진 중인 성호시장 상인들을 위한 임시시장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상인들에게 임시시장 건물의 259개 점포를 임대하고, 공설시장 건립 이후 재입점하도록 한다.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가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지연으로 지난해 3월 성호 공설시장 건립 공사 설계 용역 이후 지지부진했던 시설현대화 사업은 실시 설계 절차를 밟아 재개한다.

시는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호시장을 전통시장의 기능을 유지한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낡은 성호시장을 허문 자리(4천992㎡)에는 지상 5층, 전체면적 8천180㎡ 규모의 새 시장건물이 들어선다. 270여 개 점포를 비롯한 주차장, 상인회사무실, 안내센터, 커뮤니티 문화공간 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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