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대는 줄고‥50대는 증가

통계청, 성남시의 인구·가구·주택 등 기본 특성 발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1/19 [14:08]

성남시, 10대는 줄고‥50대는 증가

통계청, 성남시의 인구·가구·주택 등 기본 특성 발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7/11/19 [14:08]

- 대학 이상 졸업, 분당구 73.6% 높고…중원구는 30.3%로 낮아
-혼인상태, ‘이혼’은 증가하고, ‘배우자 있음’은 감소
-사회활동은 친목단체·문화단체·종교단체 순
분당구 40대 ‘교육단체(8.5%) 참여율 높아
-오피스텔·고시원 등 ‘주택이외 거처’꾸준히 증가
-노령 생활비, 수정·중원 ‘따로 사는 자녀’… 분당 ‘공적연금’
-2010년 대비 ‘이혼’ 증가…분당구, 이혼 1인가구 증가 폭 커

   
▲ 2015년 성남시의 인구피라미드는 항아리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당신문] 경인지방통계청 성남사무소(소장 손배환)에서는 2015년 11월 1일 현재를 기준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성남시의 인구, 가구, 주택에 대한 기본특성을 16일 발표했다.

그 결과, 2015년 11월 1일 성남시 총인구는 91만9천244명이었으며, 남자 45만5명, 여자 46만9천239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만9천234명 더 많았다. 구별로는 분당구(46만9천685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았고, 수정구(21만1천793)가 가장 적었다. 이는 2010년 92만8천9명에 비해 8천765명(0.9%) 감소한 것으로 10대(-2.5%p)는 줄고, 50대(2.7%p)가 증가하는 형태다.

   
▲ 교육정보별 인구표를 보면 성남시 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이상 졸업’ 인구가 52.6%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시 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이상 졸업’ 인구는
30만7천123명(52.6%)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은 ‘고등학교 졸업’이 17만5천630명(30.1%)이었다. 2010년 대비 대학이상 졸업 인구구성비는 6.0%p 증가했으며, 구별로 ‘대학이상 졸업’은 분당구가 73.6%로 가장 높고, 중원구가 30.3%로 가장 낮았다.

대학이상 졸업인구의 남녀 구성비 차이는 5년 전보다 감소(11.8%p→8.3%p)했으며, 30대 대학이상 졸업인구는 남자 54.1%, 여자 45.9%로 8.3%p 차이를 보였어나, 30대에서는 여자(50.3%)가 남자(49.7%)보다 약간 높은 역전 현상이 보이기도 했다.

   
▲ 혼인상태별 인구를 봤을 때 30~40대에서 ‘배우자 있음’은 감소했고, ‘미혼’은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이 증가하고 있다.
혼인상태별 인구를
봤을 때 2010년 대비 ‘이혼’은 증가하고, ‘배우자 있음’은 감소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는 ‘미혼’과 ‘배우자있음’이 많았고, 여자는 ‘사별’과 ‘이혼’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0년 대비 30~40대에서 ‘배우자 있음’은 감소했고, ‘미혼’은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이 증가하고 있었는데, 성남시 미혼인구는 남자는 40대(7.7%p)에서, 여자는 30대(8.1%p)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30세 이상 미혼 인구 중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다가 대학교(2,3년제) 졸업(25.1%)에서 최고점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자는 대학교(2,3년제) 졸업(30.9%), 여자는 ‘대학원 졸업’과 대학교(2,3년제 졸업)에서 20.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성남시의 분야별 사회활동 참여율은 친목단체(16.4%)가 가장 높고, 이어 문화단체(10.3%), 종교단체(9.0%) 순이었다.
성남시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32.0%로 2010년(33.7%) 대비 1.7%p 감소했으며, 구별로는 분당구 참여율이 38.4%로 가장 높고, 수정구가 23.0%로 가장 낮았다. 

분야별 사회활동 참여율(20세 이상)은 친목단체(16.4%)가 가장 높고, 이어 문화단체(10.3%), 종교단체(9.0%) 순이었다. 2010년에 비해 ‘종교단체’는 3.2%p 감소한 반면, 취미와 스포츠 등 ‘문화단체’ 활동은 3.9%p 증가했다. 남자는 주로 ‘친목(19.1%)’, ‘문화(11.8%)’, ‘종교(6.9%)’ 순이었으며, 여자는 ‘친목(13.8%)’, ‘종교(11.0%)’, ‘문화(8.9%)’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모든 연령층에서 ‘친목단체’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문화단체는 40~50대, 60대이상은 ‘종교단체’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부모회, 교사단체 참여 등 ‘교육단체(8.5%) 참여율은 분당구 40대에서 타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문화단체 참여율은 수정구 30대, 중원구는 20~30대, 분당구는 50~60대에서 높았다. 
 
   
▲ 60세이상 인구의 생활비 원천은 주로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23.8%)이었다. 다음은 ‘따로 사는 자녀’(10.6%)와 ‘공적연금’(9.2%)순이었다.
60세이상 인구의 생활비 원천은
주로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23.8%)이었다. 다음은 ‘따로 사는 자녀’(10.6%)와 ‘공적연금’(9.2%)순이었다. 구별로는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 다음으로 수정구와 중원구는 ‘따로 사는 자녀’로부터, 분당구는 ‘공적연금’으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녀에 대한 의존(60대 12.2%, 70대 21.2%, 80세이상 37.2%)은 높아졌다. 하지만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공적연금’에 의존하면서 ‘자녀’에 의존하는 경향은 줄어들었다. 60대는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36.6%), 70대와 80세이상은 ‘따로 사는 자녀’(12.8%, 22.9%)가 가장 높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는 70대와 80세 이상에서 각각 10.8%, 11.5%로 그 뒤를 이었다. 구별 70대 생활비원천을 보면 수정구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 중원구는 ‘따로 사는 자녀’, 분당구는 ‘공적연금’으로 구별로 생활비 마련 방법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성남시 가구당 평균사용방수를 보면 3개인 가구가 10만375가구(28.2%)로 가장 많고, 이어 4개(26.1%), 5개(18.4%)이며, 6개 이상 사용하는 가구도 3만6천288가구로 10.2%를 차지했다. 2010년 대비 사용방수 3개(-2.5%p), 4개(-8.6%p)는 감소, 5개(6.2%), 6개이상(3.8%)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가구당 평균사용방수는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3.5개 → 3.6개→ 3.7개)했다. 구별로는 분당구 4.1개, 중원구 3.4개, 수정구 3.2개 순이었다. 수정구는 1개 사용하는 가구 구성비가 타 구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 2010년 대비 ‘자기집’(1.9%p), ‘보증부월세’(4.5%p), ‘무상’(2.3%p)은 증가했지만, ‘전세’(-9.0%p)는 대폭 감소했다.
2015년 성남시 주택점유형태는
자기집(40.0%)이 가장 많고, 이어 전세(27.8%), 보증부월세(25.8%)순이며, 보증부월세의 경우 1995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수정구는 ‘전세’, 중원구와 분당구는 ‘자기집’이 가장 많았고, ‘무상’은 수정구가 타 구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10년 대비 ‘자기집’(1.9%p), ‘보증부월세’(4.5%p), ‘무상’(2.3%p)은 증가했지만, ‘전세’(-9.0%p)는 대폭 감소했다. ‘자기집’은 분당구는 감소한 반면, 수정구와 중원구는 증가했다.

거처하는 곳으로는 ‘아파트(44.8%)’는 증가세를 보이지만, ‘단독주택(35.8%)’은 감소이며, 오피스텔·고스원 등 ‘주택이외 거처’도 꾸준히 증가해 6.7%를 차지했다. 구별로는 분당구는 ‘아파트’, 수정구와 중원구는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월세’, 30대는 ‘전세’, 40대 이상은 ‘자기집’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10년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전세’ 비중은 감소하고, ‘월세’ 비중은 증가했다.

   
▲ 거주하는 곳으로 구별로는 분당구는 ‘아파트’, 수정구와 중원구는 ‘단독주택’이 많았다.
이혼 및 사별로 인해 1인가구가
된 경우가 2010년 대비 증가 하고 있었다. 전체 1인가구 중 ‘미혼’ 인구가 50만194명(52.4%)로 가장 많았고, ‘사별’ 인구는 1만8천3명(18.8%), ‘이혼’ 인구는 1만7천911명(18.7%) 순이었다. 2010년 대비 ‘이혼’(2.4%p)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분당구는 이혼(3.4%p) 1인가구 증가폭이 컸다. 

1인가구의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주로 월세(46.9%)가 많았고, 다음은 전세(28.0%), 자기집(18.7%)에 그쳐 5년 전보다 전세(-8.5%p)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1인가구는 단독주택(53.0%)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아파트(22.2%), 주택이외의 거처(16.2%) 순이었다. 2010년 대비 주택이외의거처(1.1%p)가 가장 많이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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