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 건강 > 건강·뷰티
한 쪽 신발만 빨리 닳는 아이, 척추측만증 우려2015년 진료인원 11만3천명 중 44.4%가 성장기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나
이미옥 기자  |  lmo9524@gmail.com
  • 0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9  09:09: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신발굽이 다르게 닳거나 정면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 다르면 의심해 봐야
- 골 성장이 끝나기 전까지 진행 될 가능성 높아 조기 발견이 중요

   
▲ 신재흥 원장이 환자의 발끝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분당신문] 직장인 서모씨(48세)는 지난 주말, 중학교 입학 예정인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목과 척추 건강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방학을 맞아 작은 옷들과 신발을 정리하는데 신발이 한 쪽만 눈에 띄게 닳아 있었던 것. 아이 신발 대부분 왼쪽만 굽이 많이 닳은 것을 보고 내원한 서씨의 자녀는 약 20도 정도 척추가 휘어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어야 하는 척추가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성인보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나기에 청소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척추측만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매년' 약 10만 명 이상에 달한다. 2015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 받은 11만3천명 중 44.4%가 10대 청소년이며, 연령 단위로 보면 성장기인 13~16세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측만증의 경우 골성장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진행되기에 발병 시기가 이를수록 휘어짐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고, 심한 통증 또한 없기에 질병의 완화 및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신재흥원장은 “척추측만증 자체로 통증은 미미하나 방치할 경우 체형 불균형으로 인해 허리, 목, 어깨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이 끝나기 전 생활습관 교정 및 치료를 받아야 예후가 좋다.”라며 “발을 모은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허리를 구부렸을 때 척추 부위에 돌출되는 부분을 살펴보는 등 육안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기에 청소년기 자녀가 있다면, 부모의 관심만으로도 조기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은 양쪽 신발 굽이 서로 다르게 닳거나 평소 메고 다니는 가방 끈의 길이가 다르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정면을 바라보고 편하게 서 있을 때 양 어깨 높이가 다르고,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정도에 따라서 목이나 어깨, 등과 허리 부위가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다면 초기에는 물리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 운동 및 보조기 치료 등의 치료를 했음에도 만곡이 심한 척추측만증이라면 척추 고정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예방 및 진행 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발병 위험이 큰 청소년기에는 정기적으로 척추 상태를 확인하고,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도움이 되겠다.

< 저작권자 © 분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보도자료 webmaster@bundangnews.co.kr >

[관련기사]

이미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골 성장, 조기 발견, 한쪽 신발만 빨리 닳는 아이, 척추측만증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운영원칙]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구독·후원신청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윤리강령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9번길 10. 2동 218호 (구미동, 세종그랑시아) | Tel : 031-702-7575 | Fax : 031-696-5475
분당신 | 등록번호: 경기 아50266(인터넷) 등록일 2011.08.22. | 발행·편집인 : 김생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생수
제휴·광고문의 : sskim731@nate.com | 보도자료 : webmaster@bundangnews.co.kr
"분당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복사·배포시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