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포화지방ㆍ나트륨 주의!

일부 제품,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표시기준에서 허용오차범위 넘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2/24 [11:10]

냉동만두, 포화지방ㆍ나트륨 주의!

일부 제품,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표시기준에서 허용오차범위 넘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2/24 [11:10]

   
▲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 판매하는 17개 냉동만두의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등에 대해 검사했다.
[분당신문] 냉동만두는 가장 대표적인 간편식으로 식사대용, 간식, 안주를 비롯하여 설날 대표음식인 만둣국 재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최근 1~2인 가구 및 혼밥․혼술족의 증가로 냉동만두 판매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맛의 냉동만두가 출시되고 있지만 영양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시중에 판매하는 17개 냉동만두의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등에 대해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의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표시기준에서 정한 허용 오차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냉동만두 제품별 포화지방 함량 검사결과.(단위 : g/200g)
제품별로는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와 ‘대림선 왕교자’는 콜레스테롤이, ‘오뚜기 옛날 김치왕교자’는 당류 함량이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다.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속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는 나트륨 함량이 표시기준에서 정한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다고 밝혔다.

냉동만두 17개 제품의 200g당(만두 5~6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8.4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천mg)의 33% 수준이었다. 특히,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0~61%에 달했다.

   
▲ 냉동만두 제품별 나트륨 함량 검사결과. (단위 : mg/200g)
17개 제품별 200g당 나트륨 함량은 488.51~768.17mg(최대 1.6배), 포화지방 함량은 3.80~9.20g(최대 2.4배), 당류 함량은 2.21~9.61g(최대 4.3배)으로 나타났다. 만두 종류별 비교결과, 나트륨 함량은 새우만두와 김치만두, 포화지방 함량은 고기만두, 당류 함량은 갈비만두가 높았다.

   
▲ 만두 종류별 주요 영양성분 비교. (200g, 교자만두 5~6개 기준)
소비자시민모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제품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면서 “검사 기준은 소비자 설문결과(500명)에서 교자만두 1회 섭취 개수로 5~6개가 가장 높게 나타나, 냉동만두 200g을 기준으로 비교(교자만두 1개당 평균 중량 35.65g)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험대상 전 제품이 세균 수 기준에 적합했고, 식품첨가물인 사카린나트륨은 불검출로 나타나는 등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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