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특별수송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들 ‘엄마의 마음으로’수험생 응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1/19 [17:47]

수험생 특별수송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들 ‘엄마의 마음으로’수험생 응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0/11/19 [17:47]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를 건네고 있다.
성남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8일 성남서고 등 25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1만6천943명 성남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이날 수험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예비차 13대를 투입하고 시내버스 증차운행·배차간격 단축조정 등으로 429회 증회 운행했다.

또 주·정차단속차량 38대를 비상수송지원 차량으로 투입해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한하기도 했다.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서는 단속공무원 126명과 견인차량 18대를 이날 오전 6시부터 시험시간이 종료되는 오후 6시 30분까지 시험장별로 고정·배치운영하며, 시험장 주변에 임시주차장 38개소 1만8천200면을 확보했다.

또 각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및 교통질서 연합회 회원 152명과 함께 시험장 주변 진입로, 교차로 등에서 교통안내를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수험생을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근하기,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먼저 태워주기, 함께 태워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해 나갔다.

   
이재명 시장과 신상진 국회의원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풍생고 등 25개 성남지역 시험장에서는 1만6천943명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 가운데 이들의 좋은 결과를 응원하기 위해 성남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성남시 동별 직능단체인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8개 단체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각 시험장 입구에 따뜻한 차(茶) 등을 준비해 수험생과 가족들의 긴장감을 녹여줬다.

또 ‘대박!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새마을 부녀회 관계자는 “1년 동안 힘든 수능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면서 “많은 회원들이 자식을 기르는 엄마의 마음이 돼 자율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능시험장인 성일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시민과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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