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출마 선언

“행정을 제대로 아는 행정전문가가 시정을 책임져야”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4/08 [10:05]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출마 선언

“행정을 제대로 아는 행정전문가가 시정을 책임져야”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4/08 [10:05]

   
▲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분당신문] 박정오(60) 전 성남시 부시장은 5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7개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정오 예비후보는 청년들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취업과 창업 교육 센터’를 설치해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청년펀드를 조성하여 창업의 모든 과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들의 재능이나 경력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재교육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와 방과 후 취약 시간대에 어린이 돌봄 시스템을 수립해 일과 양육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학습 환경 개선과 관련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학습 장비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스마트 장비로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인력 공급을 위해 IT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도시 인프라의 전면 재설계를 통해 명품 신도시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시가지는 지역난방 보급과 오·우수 분리체계를 구축하며 재개발과 재정비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모델이 되게 하고, 분당 지역은 기본적으로 재건축을 목표로 하여 중장기적으로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부분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4대 둘레길을 권역별로 조성하여 특색 있는 거리 문화로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남한산성 둘레길과 탄천길에 더하여, 수정과 중원에 관광・문화의 길과 판교에 테크노밸리길을 새로이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관광・문화의 길은 남한산성과 전통 재래시장, 지하상가 등을 판교의 IT 한류와 패키지로 하는 외국인 관광 특화거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며, 판교테크노길은 IT 기업 탐방과 IT 한류 체험의 길로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배우는 길이 될 것이다는 생각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생각하는 박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의 치매와 심혈관계 질환, 암, 그리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일관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안전하고 편안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교통안전, 범죄로부터의 안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성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모든 병목 구간을 없애고 신호체계를 바꾸는 등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편익 증진을 위해 트램 등 신교통 체계를 도입할 것을 내왔다. 

박 예비후보는 중앙지하상가나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 주민, 소년 소녀 가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계적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약속의 실현을 위해서는 행정을 제대로 아는 행정전문가가 시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공직 사회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 인사 체계를 능력과 인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바로잡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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