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강도 높은 경영쇄신 ‘약속’

경영쇄신안을 통해 경영 투명성 제고, 재정건전성 강화 목표 밝혀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17 [16:49]

성남FC, 강도 높은 경영쇄신 ‘약속’

경영쇄신안을 통해 경영 투명성 제고, 재정건전성 강화 목표 밝혀

김일태 기자 | 입력 : 2018/04/17 [16:49]

   
▲ 성남FC는 16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서 구단 추경예산안이 의결되어 연초부터 지속됐던 자금난에 숨통을 틔었다.
[분당신문] 성남FC가 시민구단의 롤 모델화를 위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예산절감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성남FC는 시 지원 예산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재정운영상태 감사 결과를 분기별로 기존에 공시했던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구단 홈페이지와 정기주주총회에도 공개하여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대표이사 급여 10% 반납을 비롯해 구단 사무국 직원의 급여도 일정부분 삭감하고 경상비 및 사무비를 일률적으로 축소하는 강도 높은 예산절감운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시민구단 전환 시 운영자금 부족으로 융통했던 기존 차입금 27억 원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액 상환하여 재정건전성 또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구단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후원사를 유치할 수 있는 전향적인 조직으로 사무국의 체질을 개선하고,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홈경기 관중 몰이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성남FC는 16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서 구단 추경예산안이 의결되어 연초부터 지속됐던 자금난에 숨통을 틔었다.

성남FC 윤기천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추경 편성을 위해 노력해준 시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구단 사무국 역시 시민화합에 기여한다는 창립목적에 부응하기 위한 재창단의 각오로 구단 경영의 체질개선을 반드시 이뤄 팬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는 각오를 전달했다.

한편, 3승 4무로 올 시즌 K리그 2 팀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성남은 오는 21일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28일 안양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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