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기업 맞춤형 교육 '베리 굿'

학교, 공단, 기업, 성남시의 한마음 노력이 맺은 작은 결실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4/25 [10:37]

폴리텍대학, 기업 맞춤형 교육 '베리 굿'

학교, 공단, 기업, 성남시의 한마음 노력이 맺은 작은 결실

강성민 기자 | 입력 : 2018/04/25 [10:37]

   
▲ 지난 3월 20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있었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MOU 체결식 장면이다.
[분당신문] 지난 15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는 7개 기업과 17명의 교육생이 동시에 면접을 보는 이색 집단면접이 실시됐다. ㈜현대개발공사 등 2개 기업에서 5명의 수료생을 채용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일반  기업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각 학교를 직접 방문, 졸업생을 대상으로 회사를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단체 및 협회,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구인구직 행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

그러나, 기업과 구직자가 한자리에 모여 이력서를 제출 받거나 1대1 회사 소개를 듣는 경우는 많지만, 직접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야말로 구인, 구직에 대한 쇼핑수준으로 미스매칭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교와 승강기 안전관리공단 성남지사(지사장 박승태)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구인구직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집단 면적 시스템이다.

공단에서는 학생들 교육기간 중에 몇 차례 회사 소개와 업무 내용, 비전, 처우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업에서는 공단의 권유를 받아들여 일부 고연령자도 2인1조의 조원으로 채용하는데 기존직원의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는 열성을 보였다.

따라서 학교와 교육생은 노력해서 대부분 관련자격증을 취득하했고, 실시인원 전원이 수료하는 성실성을 보였다.이번 양성과정은 성남시가 정부로부터 받은 시상금을 지원받아 청장년층의 취업을 위해 수행하는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으로 3개월 과정이었다.

이번 집단 면접에는 공단의 주선으로 분당, 광주, 송파구 등에 승강기 유지보수업체인 ㈜현대개발공사, 광천엘리베이터, ㈜ 재경이엔지, 해광엘리베이터 등이 참여했다.  한국의 승강기 제조업체는 100개 정도이고 이를 관리하는 유지관리업체만 해도 전국적으로 800여개 이상이다.

이번 취업과정에 댛 김태중 산학처장은 "성남시의 지원, 학교의 노력과 역량, 그리고 공단이 앞장서 기업의 근무형태를 조정하는 열성 등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소중한 모델"이라며 "다음 교육에는 좀 더 젊은 층이 참여하여 보다 큰 성과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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