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두 달 남은 시의원, 해외 선진지 연수? 여행?

성남환경운동연합, “임기 말 땡 처리 해외여행” 비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5/05 [10:28]

임기 두 달 남은 시의원, 해외 선진지 연수? 여행?

성남환경운동연합, “임기 말 땡 처리 해외여행” 비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5/05 [10:28]

   
▲ 임기를 두달여 남긴 상황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해외연수에 참가, 논란이 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지방의회 의원의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공무원들의 해외 연수에 동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성남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백찬홍 이현용 김상렬)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이 의원 임기를 2달여 남긴 상황에서 성남시 공무원의 해외 선진지 연수에 동행 한 것으로 “의정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의원의 자리를 이용하여, 임기 말 해외여행을 시민의 세금으로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외 연수에는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P, H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C의원 등 총 3명이 동행했으며,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일(8박 10일)까지 선진 외국의 악취 관리체계 및 환경기초 시설 악취처리 운영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일정으로 독일(뮌헨) 등 4개국으로 해외 선진지 연수를 떠났다는 것이다.

특히, P 의원의 경우에는 이번 해외 연수에 이어, 4월 28일부터 5월 5일 호주, 뉴질랜드 해외 연수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국장은 “해외 선진사례 견학 등을 통해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반영한다며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임기를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시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떠났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임기를 시작하는 시기에 연수를 떠나는 것은 연수 취지와 목적을 살릴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임기를 마치기 전에 해외연수 일정을 만들어 해외여행을 떠난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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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세자 2018/05/05 [13:39] 수정 | 삭제
  • 세금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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