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안근로복지관 장애근로사원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에게는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일거리를 제공하고자 ‘사냥개’(사회공헌하는 냥님과 개님들)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즉 사냥개에서 판매하는 수제간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발달장애인의 일터를 지키는 또 다른 방식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가나안근로복지관은 그 가치를 전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 주는 품질이라고 믿고, 화학방부제, 화학첨가제를 뺀 깨끗한 제품만을 생산하는 HACCP인증(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체크하고 예방하는 과학적 위생관리 체계) 업체와 협력을 맺기도 했다. 또한, 유해 성분을 뺀 수제간식의 특성 상 유통기한을 3개월 이상 보존할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제품 멸균처리 방식으로 포장한 제품을 판매함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하고 보존하는데 부담을 없애고자 노력했다.
가나안근로복지관 이혜정 국장은 “우리는 반려동물의 먹거리만 파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발달장애인의 가치과 그들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생산하고 판매할 것”이라며 “당신이 구매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한 끼 간식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현재이고 미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