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근로복지관, 반려동물 간식 ‘사냥개’ 선보여

발달장애인들이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간식…장애인 일자리 기여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6/09 [18:29]

가나안근로복지관, 반려동물 간식 ‘사냥개’ 선보여

발달장애인들이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간식…장애인 일자리 기여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6/09 [18:29]

   
▲ 가나안근로복지관 장애근로사원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분당신문] 반려동물 1천만 시대. 반려동물 수제간식 판매로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가나안근로복지관은 성남시 1호 사회적기업이자 43명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에게는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일거리를 제공하고자 ‘사냥개’(사회공헌하는 냥님과 개님들)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즉 사냥개에서 판매하는 수제간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발달장애인의 일터를 지키는 또 다른 방식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가나안근로복지관은 그 가치를 전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 주는 품질이라고 믿고, 화학방부제, 화학첨가제를 뺀 깨끗한 제품만을 생산하는 HACCP인증(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체크하고 예방하는 과학적 위생관리 체계) 업체와 협력을 맺기도 했다. 또한, 유해 성분을 뺀 수제간식의 특성 상 유통기한을 3개월 이상 보존할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제품 멸균처리 방식으로 포장한 제품을 판매함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하고 보존하는데 부담을 없애고자 노력했다. 

가나안근로복지관 이혜정 국장은 “우리는 반려동물의 먹거리만 파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발달장애인의 가치과 그들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생산하고 판매할 것”이라며 “당신이 구매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한 끼 간식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현재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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