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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 올라오고 마른기침, 역류성 식도염 '의심'
김일태 기자  |  chung42629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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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3  1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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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통증, 속 쓰림과 함께 기침이나 쉰 목소리 등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 높아
- 초기 증상 미미하지만 심해지면 식도암까지 유발하기에 주의해야
-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피하고 야식 삼가 등 식생활 개선

   
▲ 동탄시티병원 정상훈 원장이 진료하는 모습이다.
[분당신문] 주부 김모(64)씨는 평소 기침을 많이 해서 물이나 사탕, 껌 등을 항상 챙겨 다닌다. 감기도 아닌데 기침이 계속 되기에 걱정도 됐지만 그냥 기관지가 약하거나 만성 기관지염증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후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한 증상으로 기침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류성 식도염은 말 그대로 위장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조절 기능이 약화되어 위 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을 때 발병한다. 신물이나 쓴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면서 가슴 쓰림이나 화끈거림을 비롯해 만성 기침이나 후두염 등 식도 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식도염은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식습관이 발병이나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치므로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과음이나 야식을 자주 즐기는 습관이 있거나 가슴 통증, 속 쓰림과 함께 만성 기침이나 목 이물감,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정상훈원장은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고 기침이나 가슴 통증 등 다양한 증상표현이 가능하며 다른 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점차 심해지면 만성 질환이 되고 반복적으로 발병 시 식도 점막의 세포가 변화 할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되면 위내시경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것이 빠른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질병을 악화시키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커피, 탄산음료, 주스 등의 섭취도 줄여야 한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느슨해 져 조절이 어려울 때 쉽게 발병하기에 괄약근을 약하게 하는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음주는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복압이 상승하면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에 복부를 압박하는 꽉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고,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면 위산 역류를 촉진하기에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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