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으로 전해지는 토속한식, 운중동 '물푸레'

유기농 우렁쌈밥과 청국장이 어우러진 건강밥상

배은미 기자 | 기사입력 2012/05/02 [16:06]

웰빙으로 전해지는 토속한식, 운중동 '물푸레'

유기농 우렁쌈밥과 청국장이 어우러진 건강밥상

배은미 기자 | 입력 : 2012/05/02 [16:06]

   
▲ 물푸레우렁쌈밥정식 [사진 배은미]
음식은 역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가장 맛있고,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한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즘 밖에서 먹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강렬한 맛으로 입맛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조미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맛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웰빙을 추구하는 현 시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조미료를 버리고 그 본연의 맛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알려진 곳이 있다면 판교에 위치한 한식전문점 “물푸레”다.

   
▲ 물푸레 외관 [사진 김행준]
물푸레는 100% 국내산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100%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는 곳으로 알려졌다. 된장과 청국장도 모두 전라도에서 직접 담그고, 그 장을 담는 콩도 100% 직접 농사지은 콩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렁쌈밥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물푸레는 약을 치지 않은 유기농쌈을 또한 전라도에서 매일 매일 받는다고 한다.

시골집에서 약을 치지 않고 풀벌레들이 자랄 만큼 청정하게 키워 야채를 보내준다고. 거기에 10여 가지 정도 나오는 반찬은 강원도 영월의 취나물과 곤드레나물등을 사용하고 나머지 모든 찬들도 직접 장을 봐서 만든다. 코다리도 주무닌에서 공수를 받아 천연조미료로 양념해 조려낸다. 이러다 보니 음식맛은 그 자체가 은은함이다. 강한 맛은 전혀없고 부드럽게 입 맛을 감치는 맛이 난다. 직접 담은 청국장과 된장은 달래를 넣어 구수하고 향기롭게 끓여내고 제육볶음은 담백하게, 그리고 코다리조림은 촉촉하게 조려낸다.

   
▲ 물푸레 내부 [사진 김행준]
토속음식, 우리 한식전문점이라 빝반찬들도 맛깔스럽다. 물푸레라는 상호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도 자연친화적이고 음식또한 이름만큼이나 맑다. 맑다라는 것은 모든 음식에 배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는 의미다. 우렁쌈밥 A코스는 무공해쌈과 제육볶음, 코다리조림, 된장찌개, 우렁쌈장, 10여가지의 찬이 제공되면서 1만원, B코스는 A코스에서 된장이 청국장으로 바뀌며 1만 1천원을 받는다. 오픈기념으로 조금 다운된 가격이라고 하지만 당분간은 좋은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이 가격을 고수할 거라고 전한다.
 

[문의] 전화 : 031-701-2332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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