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른식생활교육’ 안성 서일농원을 찾아

전통식품활성화 차원…두부와 청국장 만들기 체험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18/07/31 [17:35]

‘경기도 바른식생활교육’ 안성 서일농원을 찾아

전통식품활성화 차원…두부와 청국장 만들기 체험

분당신문 | 입력 : 2018/07/31 [17:35]
   
 

[분당신문]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 성남지부(지부장 김경의)에서 주관하고,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후원하며, 전통식품활성화를 위한 '바른식생활교육'이 30일 안성 서일농원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서일농원을 찾아 전통식품 만들기를 체험하는 것으로 성남지부 김세희 연구원이 진행하며,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회장 신희원)가 함께 했다.

서일농원에서는 버스가 도착하자 임충빈 고문이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고, 20년 째 두부를 만들어 온 박숙자 여사가 체험단의 체험교육을 맡았다.

   
 

먼저, 불린 콩을 맷돌에 가는 시범을 보였다. 갈아서 끓이고 걸러낸 콩물은 ‘두유’라는 이름을 붙였다. 맛이 부드러워 일행은 “고소하다! 맛있다!”는 반복하며, 자꾸 맛을 본다.

간수를 쓰지 않고, 심층해수를 사용해 두부를 엉기게 하니 조금 시간도 걸린다. 두부 판에 엉긴 순두부를 넣고 눌러 물을 빼고 나면, 반듯한 두부로 탄생한다. 서일농원에서 만드는 김치에 싸서 한 점 입에 넣으니 기막히게 맛있는 두부가 입안을 감싼다.

   
 

두 번째 체험은 청국장을 만드는 것이다.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콩을 살펴야 한다. 가마솥에 삶아진 메주콩을 바가지로 떠내어 맛을 보며, 숙성된 청국장과 맛을 비교해본다.

볏짚을 넣어 숙성실에서 전통방식으로 잘 숙성된 콩을 배합(숙성된 콩, 천일염 4%, 고춧가루0.7%, 갈아놓은 고추씨 0.7%)하여, 절구에 넣고 힘을 모아 절구질을 해본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전통 식품을 식탁에 올리고 싶은 주부들의 마음을 설문지로 대신한다.

   
 

이영혜(분당구 야탑동)씨는 “오늘 참여해서 과정을 체험하면서 큰 의미를 가졌다”면서 “전통식품 활성화를 위해 행정지원과 단체들의 활동으로 주부들의 바른식생활이 실천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교육(강사 채창희)을 통해 미리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과 활용실천을 다짐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에는 뉴~알로하 훌라봉사단(단장 김순덕)이 준비한 훌라춤 공연으로 오늘체험은 건강하고 멋지게 마무리했다.

가사제공: 경기도 바른식생활 교육 홍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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