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방화복은 이제 그만!

도, 소방서 전체에 전용세탁기,건조기, 개인안전장비 보관함 지급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8/08/26 [17:32]

찝찝한 방화복은 이제 그만!

도, 소방서 전체에 전용세탁기,건조기, 개인안전장비 보관함 지급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8/08/26 [17:32]

[분당신문] 경기도가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올 제1회 추경에 13억 원의 예산을 반영, 방화복 전용세탁기와 세탁물건조기를 지급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회 추경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9월부터 올 연말까지 도내 34개 소방서와 171개 안전센터를 대상으로 방화복 세탁기 41대(9천900만원), 세탁물 건조기 336대(3억6천960만원), 개인안전장비 보관함 2천775개(8억3천250만원)를 설치할 방침이다. 

   
▲ 소방관들이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
세탁물 건조기 보급은 이번이 처음으로 171개 안전센터와 69개 구조구급대, 62개 지역대 등 302개소에 336대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화재출동과 훈련이 많은 소방관의 특성상 건조기 설치가 쾌적한 근무환경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화복전용세탁기는 전체 지원대상 300곳 가운데 아직 설치가 되지 않은 41개 119지역대에 보급된다. 일반 세탁기에서는 세탁통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원심력 때문에 방화복이 손상될 수 있어 소방서에서는 전용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

화재현장에서 한 번 사용된 방화복에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과 피 등이 남아있어 세탁이 제대로 안될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이 완료되면 경기도내 소방서에는 모두 방화복전용세탁기를 갖추게 된다.

개인안전장비보관함 2천775점은 장비 부족과 노후에 따른 교체·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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