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안루트 중심 노량대교 '개통'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9/09 [19:26]

남해안 해안루트 중심 노량대교 '개통'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09/09 [19:26]

[분당신문] 남해안 해안루트의 중심이 될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9월 13일 오후 6시부터 전 구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km)에 총 사업비 3천913억원을 투입하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09년 착공한 후 지난해 일부구간이 개통했고, 이번에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를 개통하면서 전체 구간을 잇는 도로망을 완성했다.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4km(18km→14km), 운행시간은 10분(28분→18분) 단축됨은 물론이고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로서의 도로이용 편익이 증가될 것으보 보고 있다.

   
▲ 남해안 해안루트의 중심이 될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9월 13일 오후 6시 전 구간 개통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남해군설천면~하동군금남면 구간은 400년 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으로 세계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했다. 

노량대교는 기존 노후된 남해대교(1973년 준공, 2차로)를 대체하는 교량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위하여 주탑(H=148.5m)을 육상에 설치했으며, 세계최초로 경사주탑에 3차원 케이블배치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수평저항력이 증대되어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또한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 중인 남해안 해안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위치하여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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