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1만 가지 즐거움이 터진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 76개 전시관, 12일 개막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5/10 [09:48]

여수엑스포, 1만 가지 즐거움이 터진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 76개 전시관, 12일 개막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5/10 [09:48]

   
▲ 박람회장 정 중앙에 위치한 높이 40m의 O자형 세계최대 바다분수 ‘빅오(Big-O)’의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여수엑스포가 5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건설 현장 펜스 뒤로 가려져 있던 전시·공연·행사 콘텐츠들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총 25만㎡에 달하는 박람회장 부지 내에는 특화시설과 전시관, 공연·행사 등 이전에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세계 최고 수준의 각종 즐길거리가 1만 가지에 이른다.

박람회장 정 중앙에 위치한 높이 40m의 O자형 세계최대 바다분수 ‘빅오(Big-O)’와 국제관 중앙통로 천장에 설치된 폭 30m 길이 218m의 초대형 LED스크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박람회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자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옥외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서울 63빌딩과 코엑스,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세 곳을 모두 합친 크기인 6천톤의 초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이 그것이다.

박람회의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보다 직접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모두 76개의 전시관이 만들어진다. 그 옛날 만국박람회라고 불렸던 것과 같이 여수에서는 바다와 관련한 세계의 모든 지식과 기술,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엑스포의 백미는 106개 참가국가와 10개 국제기구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국제관과 국제기구관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을 비롯한 50개국이 독자적인 국가관을 제작하고, 56개 개발도상국에서는 태평양관·대서양관·인도양관 3개 전시관을 공동으로 제작한다. 일부 국가의 전시관에는 특색있는 기념품과 음식점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UN 산하기구들을 중심으로 한 해양 관련 국제기구들도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또한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박람회장에서는 400개 프로그램, 총 8천여회 이상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쉴 새 없이 열린다.

   
▲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박람회장에서는 400개 프로그램, 총 8천여회 이상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쉴 새 없이 열린다.
박람회장 내에서 제공되는 모든 시설·공연·행사는 입장권 1장만으로 일체 추가 요금 없이 관람 가능하다. 주최국 전시관 6개와 아쿠아리움, 해양로봇관(이상 8개관)은 예약을 통해 관람객이 미리 정해진 시간에 입장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에 따라 여수엑스포에서는 인기 전시관에 두 세 시간씩 길게 줄을 늘어서는 불편 없이 사상 최초로 30분 이내에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0개의 특화·전시시설을 모두 관람하려면 최소한의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포함해 약 70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보고 싶은 전시관과 공연·행사를 미리 계획해서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일 코스의 경우 예약제 대상 전시관(주최국 전시관 6개, 아쿠아리움, 해양로봇관) 중 2곳과 국제관·기업관 중 3~4곳에 각종 공연·행사를 곁들이면, 박람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약 8~10시간 소요)
www.expo2012.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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