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세 미만 영유아 건강검진 꼭 챙기세요!

문진표 및 검사지 미리 작성하고 검진 기관에 미리 예약하고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11/02 [11:19]

만 6세 미만 영유아 건강검진 꼭 챙기세요!

문진표 및 검사지 미리 작성하고 검진 기관에 미리 예약하고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8/11/02 [11:19]

- 영유아 성장발달 관리 및 건강증진…2007년부터 영유아 건강검진 시행

   
▲ 동탄시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백남 원장
[분당신문] 워킹맘 서모씨(35세)는 지난해 9월 출산하고 얼마 전에 복직해 현재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예전에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장을 우편으로 받았으나 이래저래 바쁘고 평일에 병원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정해진 1차 검진 시기를 놓치고 최근에야 동네 병원을 찾았다.

기간 안에 받지 않아 비용을 지불했지만, 아이가 시기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직접 수치로 확인하고, 평소 육아하며 궁금했던 것이나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성장발달을 관리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영유아 월령에 적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하지만 미수검 영유아 숫자도 제법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약 11년간 미수검 영유아는 11만7천782명이며 이는 건강검진 대상 영유아 232만615명 중 5.1%에 해당한다. 병원에 따라 보호자의 만족도가 다르고 맞벌이 부모는 병원에 가기 쉽지 않지만, 조기 질환 발견이나 성장 및 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검진은 키, 몸무게, 머리둘레 등 신체계측으로 월령에 따른 성장 상태를 보고 발달선별검사와 건강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만 6세 미만(생후 4~71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시기에 따라 월령별로 발송하는 영유아 건강검진표를 받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인(www.hi.nhis.or.kr) 홈페이지에서 문진표 및 발달선별검사지를 작성해 아이와 함께 검진 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동탄시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백남원장은 “영유아 건강검진은 기본적인 검사 및 진찰과 더불어 월령별로 알아두어야 할 건강 교육도 함께 진행하기에,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만약 질환이 있다면 연령이 어릴 수록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유아 검진이 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에도 효과적이기에 보호자의 검진 참여를 적극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검진 결과는 검진 완료 후 보호자에게 바로 통보 된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하기에 본인 부담이 없지만, 정해진 검진 시기를 놓치면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영유아 검진 문진표와 검사지는 작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에 미리 준비하고 방문 예정인 검진 기관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내원하면 편리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