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최원혁, 강호정 등 가요계의 ‘사운드 장인’들 한자리
▲ 가수 윤종신이 리메이크한 ‘첫사랑’이 공개된다. |
윤종신의 ‘첫사랑’에는 원곡에서 전태관이 연주한 드럼 사운드가 실렸다. 새롭게 편곡하며 드럼 사운드에 전태관의 오리지널을 그대로 사용한 것. 윤종신은 녹음 과정에 대해 “전태관 선배가 뒤에서 드럼을 치고 있다는 기분이었다”며 “노래를 잘 불러서 힘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6년째 암투병 중인 전태관을 응원하고 돕기 위해 시작됐다. 윤종신을 비롯해 윤도현, 장기하, 십센치, 어반자카파, 데이식스, 이루마, 대니정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진행 중이며 음원 수익금은 전태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종신의 ‘첫사랑’은 강호정, 최원혁 등 우리 대중음악계 ‘소리 장인’들이 함께 뭉쳐 완성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강호정은 밴드 긱스(Gigs)의 건반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윤도현, S.E.S, 박효신 등의 앨범에 편곡자로 참여한 뮤지션이다. 최근까지 서울예술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해왔다.
최원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베이시스트로 활동 중인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다. 그는 10년 전 발표한 ‘첫사랑’ 원곡의 편곡자이기도 하다. 소리 장인들이 셋이 함께 한 노래인 만큼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의 곡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윤종신 보이스 특유의 감성에 원곡의 톤과 연주를 그대로 살리면서 사운드의 밀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Vol.3 수록곡 윤종신X강호정X최원혁의 ‘첫사랑’은 1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