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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이렇게 정치를 바꿔왔습니다2018년 녹색당 활동 총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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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1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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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문] 2018년 녹색당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녹색정치의 길을 개척해갈 수 있었습니다. 6.13. 지방선거 때에도 당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중한 후원으로 선거를 잘 치르고 녹색당의 목소리를 힘있게 낼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를 마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그러나 연말을 맞는 지금도 한국정치를 보면 답답합니다. 국회에서는 우리 삶에 필요한 의사결정들이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강화, 유치원3법 통과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도 거대 양당의 말바꾸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녹색당의 올 한해 활동을 간략하게 돌아보며, 내년을 2020년 총선 원내진입을 위한 발판을 닦는 한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 12월 마지막주 그린캐스트, 2018년 녹색당 활동 총결산을 발표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후보들의 선전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녹색당도 32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32명의 후보들 중에 여성비율이 78%였습니다.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고은영 제주도지사후보는 녹색당 최초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해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여성후보 6명 중에서 2명이 녹색당 후보였습니다. 그리고 원내정당을 제치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4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 후보로 전국 곳곳에서 출마한 녹색당의 후보들도 녹색당의 정치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줬고, 당선은 하지 못했지만 선전을 했습니다.

선거자금을 후보자 개인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모금으로 충당한다는 녹색당의 원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켜졌습니다. 1만원 캠페인을 통해 기탁금을 마련했고, 특별당비와 정당후원금으로 빚없이 선거를 잘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폭력과 차별, 혐오와 맞선 한 해
2018년 대한민국에서는 미투운동, 디지털성폭력 근절운동, 퀴어퍼레이드와 차별금지법 제정운동 등 폭력과 차별, 혐오에 맞선 행동의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녹색당은 가장 치열하게 행동하고 연대해 왔습니다. 페미니스트 시장후보의 벽보가 훼손되는 등 녹색당에 대해서도 백래시가 있었지만, 용기있게 맞섰습니다. 웹하드카르텔의 실체를 폭로하고 탈세제보를 하는 일에도 함께 했습니다. 한기총 등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세력들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녹색당은 폭력과 차별, 혐오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정치이슈로
녹색당은 창당이후에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전 선거제도 개혁은 무산되었지만, 하반기에 다른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공동행동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한국정치의 최대현안으로 만들었습니다. 국회 정문앞에서 열린 문화제, 12/15 여의도 집회에도 많은 녹색당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거대정당들은 여전히 기득권을 지키려고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2019년 1월로 정해진 선거제도 개혁 합의시한까지 거대정당들이 선거제도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녹색당은 국회를 갈아엎을 각오로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입니다.

유럽녹색당 약진, 글로벌그린스 총회 유치신청
세계 9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정치네트워크가 녹색당입니다. 올해에는 유럽의 녹색당들이 선거에서 약진하는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독일녹색당이 바이에른주와 헤센주 선거에서 사상 최고의 득표율을 올렸고, 벨기에, 룩셈부르크 총선에서도 녹색당이 선전했습니다. 작년 3월에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녹색당이 약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 녹색당이 약진한 이유중에 하나는 기후변화, 난민 등과 관련해서 일관된 정책을 제시해 왔기 때문입니다. 가치와 정책도 불분명한 정당들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녹색당이 반드시 국회로 진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 열릴 글로벌그린스(Global Greens) 총회를 한국의 녹색당이 유치하기 위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인데, 한국에서 열릴 수 있을지는 내년 2월까지 결정될 예정입니다.

5기 공동운영위원장 선출, 2020년 원내진입 목표로 출발
녹색당 4기 공동운영위원장, 공동정책위원장 임기가 끝나면서 5기 공동운영위원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신지예,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이 당선되어 10월 15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녹색당은 지금 2020년 총선에서 녹색당을 원내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힘차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총선준비의 시작으로, 잘못된 선거법, 정치자금법 조항들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녹색당은 정당득표율 2%가 안 되면 정당을 해산시키는 조항,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기탁금 1천500만원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받아낸 적이 있습니다. 녹색당은 잘못된 정치제도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반드시 고쳐낼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녹색당 내부의 총선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투브 방송 그린펀치를 매주 수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총선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3월 대의원대회까지 당원들과 함께 의논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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