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무가선 저상트램 1차 관문 통과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간 2.0km 노선 제안…부산․수원과 경합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1/11 [17:43]

성남시, 무가선 저상트램 1차 관문 통과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간 2.0km 노선 제안…부산․수원과 경합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1/11 [17:43]

- 김병관 의원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트램은 복합 관광문화 축을 형성할 것” 기대

   
▲ 성남시가 공모에 참여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제안노선은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간 2.0km이다.
[분당신문] 성남시가 국토부가 실시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서 지난해 10월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10일 국토부 실증공모사업에서 성남시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IT및 융합기술 중심의 첨단 혁신클러스터단지로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여 2016년 기준 1천306개사에 7만4천73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등 근로자 수가 날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대중교통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성남이외 지역에 거주한 탓에 출퇴근 때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으며, 평일 낮을 제외하고는 저녁과 주말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지역에 공동화(空洞化) 현상으로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700여개 스타트업 공간과 정부·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1천200여개의 창업 임대공간이 들어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입주를 시작했고, 금융산업 관련기업 500여개와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는 판교 제3테크노밸리의 입주가 2023년에 완료되면 167만㎡ 규모부지에 약 20여만명이 근무하는 초(超) 매머드급 첨단산업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판교가 세계 제1의 첨단산업단지로의 도약이 기대하고 있으나. 정작, 대중교통 개선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극히 미비한 실정이다.

   
▲ 김병관 의원이 신년을 맞아 박철현 분당구청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따라 더불어 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태년(성남 수정구) 정책위 의장,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  은수미 성남시장은 해결 수단으로 판교에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을 도입하고자 ‘판교트램’ 공모사업 유치를 결정했고,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4일에 공모제안서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제출한바 있다. 

성남시가 공모에 참여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제안노선은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간 2.0km로서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일부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447억 원으로 사업 제안서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모내용에 제시한 데로 트램 차량 3편성(1편성당 5량) 이상, 관제실, 변전, 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3개소 이상,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램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110억 원이 지원된다.

김병관 의원은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트램은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을 연결함으로써 한류와 IT․게임문화를 융합하고 향후 잡월드․백현유원지 MICE 등과 연계하여 판교역을 중심으로 복합 관광문화 축을 형성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토대가 될 국토부 실증공모사업에 성남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김태년 의장, 김병욱 의원, 은수미 성남시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공모 사업’에는 성남시와 수원 부산 전주 청주 등 5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는 성남시와 부산시, 성남시 등  3개 지자체로서 이달 말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 1개 지자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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