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인터넷 사기 '피해 주의'

상품권, 입장권, 명절선물 판매 빙자한 사기 매년 늘어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2/01 [17:25]

설 전후 인터넷 사기 '피해 주의'

상품권, 입장권, 명절선물 판매 빙자한 사기 매년 늘어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2/01 [17:25]

   
▲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월 3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 화서시장을 찾았다.
[분당신문]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허경렬)은 설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입장권, 명절선물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해 설 명절 전후(10일간) 경기남부지역에서 인터넷사기 발생이 2017년 236건보다 높은 321건이 발생, 전년대비 3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설 연휴에도 인터넷 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물품거래 사기가 16건에서 40건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상품권 사기는 8건에서 20건으로 늘어났고, 콘서트 티켓 사기는 2건에서 3건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3일 성남수정경찰서에서는 인터넷 카페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올려 22명으로부터 약 2천108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또한 13일에는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인터넷 중고 장터에 '롱패딩 및 가전제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후 38명으로부터 약 950만원을 가로 챈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인터넷 사기가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인터넷 직거래 시 현금거래와 계좌이체를 삼가고, 안전 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수 있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왭을 통한 판매자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 예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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