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열린다

연날리기, 윷놀이,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02/09 [09:16]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열린다

연날리기, 윷놀이,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02/09 [09:16]

   
▲판교지역에서 내려오는 정월대보름 놀이쌍용거줄다리기가 재현되고 있다.
2011년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제10회, 성남시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한다.

이 날 행사는 시민 참가 행사로 연 날리기(선착순 500명 ‘연’ 무료 배부),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행사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부럼 박 깨기’, ‘소원성취 글쓰기’ 등의 민속 행사, 떡치기, 엿치기 등의 다양한 전통행사로 마련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떡메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
이어 오후 3시 부터는 예로부터 판교 지역에서 매년 대보름날 지역주민들이 마을 한 가운데 있는 회나무 앞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는 행사인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시연 행사가 개최된다.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는 성남문화원이 1980년에 복원, 재현한 우리 지역 전통 행사로 1984년부터 경기도 민속예술축제 등에 출전한 바 있다.  이후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로 중단됐다가 2009년 보존회를 재정비시켜 2년여의 복원 준비를 거쳐 2010년 복원,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판교 쌍용거줄다리기에 사용될 줄을 만들고 있다. 
올해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는  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시지회, 성남농협 주부농악단, 판교동 원주민, 입주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화합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를 마련한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우리 민족이 가진 전통 놀이의 재현과 더불어 우리 고장에서 매년 이어 내려온 쌍용거줄다리기를 재현함으로써 잊혀지기 쉬운 우리 문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정월 대보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성남문화원 031-756-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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