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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은 삶의 길이다해안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 만끽 ... 매주 토요일 걷기 행사 중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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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01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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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했던 남해사람들의 발자취를 찾아 길을 걷는 '남해바래길'이 각광을 받고 있다.
남해바래길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남해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삶의 길이었다. 어머니가 가족들의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갯벌이나 갯바위로 등으로 바래하러 다녔던 길이다. 바래를 통해 채취한 해산물을 이웃과도 나눠 먹었던 나눔의 길이기도 하다.

'바래'라는 뜻은 남해사람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물때에 맞춰 갯벌과 갯바위 등에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캐는 행위를 일컫는 남해의 토속말이다. 바래길은 2010년 4개 코스 55km를 시작으로 2011년 65km, 4개코스를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한 도보여행길이다.

이후 남해군은 전체 302km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가 확정했고, 현재까지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된 8개 코스외 13, 14코스가 추가로 조성됐으며, 3코스 구운몽길과 4코스 섬노래길은 혼잡한 국도와 국립공원을 지나는 여건상 당분간 걷기에는 불편하다.

여수엑스포 기간을 맞아 남해군은 남해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남해바래길 걷기행사를 열고있다.

장소: 서상항 여객터미널 앞(남해군 서면 서상리 1674-17)
신청기간: 7월 13일까지
참가비: 5천원
문의: 바래길 사무국(http://www.baraeroad.or.kr, 055-863-8778) 

   
▲ 빼어난 해안선과 해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촌마을들의 인심과 멋을 느끼며 걷는 바래길.
   
▲ 바래길은 삶을 이야기하기에 충분하다.
■ 1코스 : 다랭이지겟길(거리 16Km / 소요시간 5시간)
남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산비탈을 깎아 만든 논과 밭으로 바다로 다녔던 지겟길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느낄 수 있으며, 각종체험(다랭이 논 만들기, 어촌체험 등)과 몽돌해변의 파도를 연인삼아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평산항 → 유구 범머리 → 삼여도 → 큰설징 → 사촌해수욕장 → 선구 몽돌해안 → 항촌몽돌해변 → 가천다랭이마을 → (구)가천초교

■ 2코스 : 앵강 다숲길 (거리 18Km / 소요시간 6시간)
가천다랭이마을 끝자락에 자리한 정자에서 시작되는 앵강다숲길은 지중해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조용한 호수 같은 앵강만을 중심으로 3개면을 걸쳐 9개의 마을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이며, 각 마을마다 방품림을 조성하여 농토 보호와 쉼터로 활용하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길이다. 가천 다랭이마을 → 홍현해우라지마을 → 가족휴양촌 → 월포.두곡해수욕장 → 용소폭포 → 미국마을 → 용문사 → 신전숲 → 원천횟집촌 → 벽련마을(홍현마을에서 원천횟집촌까지 자전거도로 이용 가능하다. )

■ 3코스 : 구운몽길 (거리 15Km / 소요시간 5시간 30분)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 유명한 노도와 벽련마을을 시작으로 여러 유배객들의 문학작품의 바탕이 됨 직한 금산과 상주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구운몽의 성진이 팔선녀와 한바탕 꿈을 꾸는 듯하고 신선이 된것 같은 착각에 젖게 하는 남해 바다의 절경들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구운몽길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국립공원을 지나는 코스로 국립공원측과의 탐방로 지정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이정표나 안전시설 등이 조성되어있지 않아 걷기에 불편하다. 벽련마을 → 드므개체험마을 → 대량항 → 비룡계곡 → 일출.일몰전망대 → 상주은모래비치 → 유람선선착장 → 금포항 → 천하몽돌해수욕장

■ 4코스 : 섬노래길 (거리 15Km / 소요시간 5시간 30시간)
남해안의 어업전진항인 미조항을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과 각가지 동물의 모양을 한 다양한 섬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으며, 특히 미조활어위판장과 미조항의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천하몽돌해수욕장 → 송정솔바람해변 → 설리전망대 → 설리해수욕장 → 망산전망대 → 미조항 → 미조상록수림 → 무민사 → 초전항 → 송정솔바람해변 (전구간을 자전거도로 이용가능하다.)

■ 5코스 : 화전별곡길 (거리 17km / 소요시간 6시간)
금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내산을 중심으로 천하몽돌해변에서 삼동 봉화마을로 이어지는 바다, 산, 강, 들판을 두루 접하면서 자암 김구 선생의 화전별곡의 유유자적한 삶의 느낄 수 있으며, 내산의 편백 숲과 꽃내(화천)의 맑은 물,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웰빙의 고장으로 화전(花田) 옛 이름의 본 뜻을 체험할 수 있는 길. 천하마을 → 내산편백숲 → 편백휴양림 → 나비생태공원 → 바람흔적미술관 → 화천길 → 내산산촌체험 마을 → 봉화마을 → 원예예술촌 → 독일마을 → 물건방조어부림 (편백휴양림 ~ 지족체험마을까지 자전거도로 이용 가능하다.)

■ 6코스 : 말발굽 길(거리 15Km, 소요시간 5시간)
빼어난 해안선과 해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촌마을들의 인심과 멋을 느끼며, 고려시대 때부터 군마를 사육하여 ‘말발굽길’로 명명된 제2코스는 현재 유적 등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말발굽모양의 지형과 적량성터를 통하여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지족어촌체험마을 → 창선교 → 당저마을 → 추섬공원 → 보현사 → 모상개해수욕장 → 장포항 → 적량성(적량 해비치 체험마을)

■ 7코스 : 고사리밭 길(14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남해군의 정취를 느끼고, 산과 밭으로 거미줄처럼 이어진 고사리밭길을 통해 아름다운 해안과 갯벌의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선사시대의 공룡발자국화석을 따라 걸으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이다. 적량성(적량해비치체험마을) → 천포마을 → 가인마을 → 공룡발자국화석지 → 고사리밭 → 동대만 갯벌 → 창선방조제 갈대밭 → 동대만 휴게소

■ 8코스 : 진지리 길(10Km, 소요시간  3시간)
창선 동대만에 생태계의 지표인 바다풀 진지리(잘피)가 많아 '진지리길'로 명명되어 생태계가 잘 보전된 바다를 가지고 있다. 아직은 혼잡한 국도로 이어져 걷기에 불편하다. 동대만 휴게소 → 곤유마을 → 당항항(당항마을) → 냉천어촌체험마을 → 창선대교타운 → 창선~삼천포대교

■ 13코스 : 이순신호국길(12.3Km, 소요시간 4시간)
이순신장군 관련 유물이 많은 곳으로 역사적인 지역으로 이순신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의 무대 백의종군로 등 이순신 관련 루트와 연결 가능하며, 한려해상 국립공원지역이다. 현재 노량에서 이순신영상관(이락사) 까지 7.8km가 조성되어있다.  노량 → 월곡 → 차면 → 이락사/이순신 영상관 → 대사천 → 보물섬 삼베마을 → 갈화마을

■ 14코스 : 망운산노을길(19.2Km, 소요시간  7시간)
망운산 자락을 따라 이어져 일몰이 아름답고 해안가 경사지대를 관통하는 길들로 농업경관이 우수하다.  현재는 유포에서 서상항으로 이어지는 7km정도가 바래길로 조성되어있다. 갈화 → 회룡 → 노구 → 유포 → 염해 → 상남 → 예계 →서상
   
▲ 1코스부터 8코스, 그리고 13, 14코스가 개발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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