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15:31]

‘신입사관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강성민 기자 | 입력 : 2019/08/14 [15:31]
▲ 사진=MBC

[분당신문=강성민 기자]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15, 16회에는 백성들 앞에서 '우두종법'을 시행한 이림(차은우 분)이 왕자로서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과정이 방송됐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먼저 평안도 한 마을에서 아이들을 치료 중이던 모화(전익령 분)와 마을의원에게 '인두종법'이라는 의술을 소개받은 이림은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면서 '인두법'을 금했다.모화의 치료와 간호로 아이들이 호전되는 모습을 확인한 해령은 산속 폐가의 어린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폐가를 찾았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해령은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울고 있는 해령에게 모화는 서책 한 권을 내밀었다. 모화가 건넨 서책은 '우두즙'으로 천연두를 치료하는 '우두종법'에 대한 내용이 담긴 '우두종서'. '인두종법'이 인간의 고름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라면 '우두종법'은 천연두에 걸린 소의 고름을 인간에게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해령은 이림에게 '우두종서'를 건넸다.

밤새 고민을 거듭한 이림은 결국 모화를 불렀다.

이림의 부름에 모화는 그 서책에 나온 의녀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20여 년 전 '서래원'이라는 곳에서 스승과 함께 우두종법을 연구하면서 쓴 서책이 바로 '우두종서'라는 설명이다.

마을에서 모화(전익령 분)의 치료와 간호로 호전되는 사람들을 보며 해령은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으나, 때는 너무 늦어버렸다.

믿기 힘든 현실과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해령의 죄책감은 눈물로 터져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도 저리게 했다.

몇 날 며칠을 고열에 시달리며 사경을 헤맨 끝에 결국 이림은 천연두로부터 완치되었다.

이림은 우두종법 시행을 공표했다.

반신반의 했던 백성들은 이림을 보며 우두종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게 되고, 난생처음 받아보는 관심에 이림은 어쩔 줄 몰라했다.

시간이 흘러 이림은 평안도의 기나긴 날을 뒤로하고 한양으로 돌아왔다.

왕 이태는 이림의 독단적인 우두종법 시행에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이림은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 이태 앞에 무릎을 꿇었다.

"네가 뭘 안다고 백성을 운운해! 평생 궁궐 구석에 처박혀 산 놈이 대체 뭘 안다고!"라는 왕의 다그침에 올라오는 설움을 참느라 애쓰는 이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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